운용사 컴플라이언스 직무에 대해...

BEST컴플은 리스크관리와 함께 미들오피스에, 펀드회계는 빽오피스로 통상 분류되는듯 합니다. 컴플은 회사전반의 운영에 대한 내부통제인만큼 프론트, 미들, 빽 전 영역에 대한 이해가 되어 있음 좋지요. 물론, 현재는 그게 아닌 상태인듯 하고, 우선은 무경험을 커버할 수 있는 직무교육이나 학습이 되어있음 약간은 어필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금융연수원 "영업점 컴플라이언스 오피서" 자격이나 금투협회의 "FRM(재무위험관리사)" 자격증이 있습니다. FRM은 좀 난이도가 있습니다. 통상 투상(증권, 파생, 펀드)보다는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와 함께 조금은 어려운 3대 자격증으로 분류됩니다. 최소한으로, 협회의 "컴플라이언스 매뉴얼(자산운용편)" 을 통독해 보시면 도움되지 않을까 합니다. 자본시장법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고 금감원과의 의사소통 접점이 되는 컴플의 특성, 기본적으로 큰 하우스는 변호사로 채워지고 있는 현상 속에서 펀드회계 실무경험자로서의 차별성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컴플, 내부통제인력은 어느 금융기관이든 필요한 인력이고 점점 전문성도 인정받는 듯 합니다만, 여전히 그 역할과 책임에 비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조직이건 매니저나 마케팅 등 돈을 벌어오는 부서나 인력 중심인건 위로 올라가실수록 더 느끼실 것입니다. 벤처캐피탈(창투사, 신기사)로 더 넓혀보면, 컴플이든 펀드회계 인력이든 품귀현상이 더 심한듯 합니다. 2015년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일환으로 전문사모운용사가 급격히 늘면서 컴플, 펀드관리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대된 것처럼, 벤처캐피탈 영역 또한 그 숫자가 늘면서 인력에 대한 목마름이 커졌습니다. 심사역이든, 펀드관리든, 컴플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창투사는 운용사처럼 준법감시인 경력요건(10년 이상 재직)이 따로 적시된건 없어, 작은 하우스의 경우 경영지원팀장이 내부통제와 펀드회계, LP보고까지 다 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컴플을 꼭 하고싶다 한다면 3년여의 펀드회계 경력도 살리면서 준법감시인이 상근하는 창투사에서 커리어전환을 꾀하시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전문사모에서도 가능은 하겠으나 업무강도가 아무래도 운용사쪽이 조금은 더 센거 같아 말씀드립니다. 증권사, 전문사모운용사, 창투사를 경험한 입장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수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