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보고 자리인데도 괜히 긴장됩니다.... ;;

BEST여탱구리님 말씀에 매우공감하며 조금 더 길게 풀어써봅니다. 영업이던 브리핑이던 모든 대화에서 내가 해당 주제나 대상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말빨 자체가 어릴때부터 자라온 환경이나 습관에 의해 자연적으로 좋아진 사람들(흔히 타고났다고들 하죠)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내가 잘 알고있는 것 조차도 남들 앞에서 어버버 하는 경우도 허다하죠. 단순히 많은 청중 앞에서 주목받으며 말하는게 힘들다면 훈련과 노력, 경험으로 극복 가능합니다. 다만 조금더 빨리 더 잘 하고 싶다면 대화 주제에 대해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관건 입니다. 무슨 말을 할까 시뮬도 좋습니다. 거기에 더 해서 질문이 들어왔을때 당황하지 않는 담력과 차분히 내가 알고있는걸 풀어낼수 있을 정도로 빠삭하게 아신다면 점점 스킬이 느실거에요. 단순히 자료 조사해서 취합하고 작성하는게 아니라 그 자료의 수치라던가 내용의 바탕이 되는 배경이나 근거, 과거 사례, 유사 사례, 예시 등 여러가지를 알아두시면 브리핑하기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료 조사한 본인이 청중보다 많이 알고 있는것이 대다수 이며 모르는 청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게 요약하는것도 중요하겠죠. 저는 주로 예시를 많이 드는 편입니다. 다음날 미팅이나 브리핑 있으면 전날 밤 늦게까지라도 구글링해서 이 주제로는 내일 그 자리에서 내가 제일 전문가다! 라는 생각이 들때까지 파고듭니다. 물론 현업에 더 오래 계시고 더 잘 아시는 분들이랑 대화할때도 있지만 적어도 어디가서 무시는 안당합니다. 많이 아는만큼 자신이 있는거고 자신있는 만큼 내 말에 무게가 실리는법! 학교다닐때 했던 발표는 그냥 조사한거 읽는거고 사회생활에서 발표는 내가 알아낸것을 남들에게 알리고 이해시킨다 라는 개념으로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너무 걱정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레 어느정도 수월해지실겁니다.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