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외국계 기술영업으로 이직한지 2년차입니다. 기술영업 분야나 영어 환경에 대한 욕구가 강해서 이직했었고 현재 대부분 만족스럽긴 합니다.
글로벌 기업이며 전 본사 소속이라 한국 지사와는 별개로 거의 1인 기업처럼 활동합니다. 덕분에 전 회사에는 누리지 못했던 자유와 부담을 만끽하고 있죠. 그나마 엔지니어 경험이 엄청나게 도움이 되어 잘 적응은 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민이.. 기술영업이지만 사실 모든 영업활동을 맡아서 해야하는데 영업, 무역 및 관리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없다 보니 체계적이지 못함을 느낍니다. 워낙 극소수라 시스템도 없고 누구하나 알려줄 수 있는 환경은 아닙니다. 관련하여 교육이나 서적들을 찾아 공부하고 싶은데.. 과연 이렇게 시스템이 전무한 조직에서 비싼 돈 주고 교육받은 영업 이론들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의문은 듭니다. 뭔가 거창한 것 보단 상황에 따라 필요한 지식만 공부하면서 경험을 쌓는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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