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사 그만두고 애 둘 키우던 주부였습니다. 일 다시 시작한건 순전히 일하고 싶었고, 나 자신을 위해서였어요. 3년 넘었네요. 다시 일 시작한지. 요즘 이런 시대에도 제가 자주듣는 얘기 풀어볼까요 우리회사 경단녀 집에서 쉬지 왜 다니냐 남편 잘나가는데 집에서 편하게 애나 키우지 나이들더니 살쪘네 전부 다 잘해야지 나이도 있는데 못하면 날릴꺼야 창피한줄 알아야지 대충 이런 얘기들을 듣고 일하고 있죠. 전 왜 이런 얘기 들으며 다닐까요. 웃으며 속으로 생각합니다. 버티자. 나같은 한둘이 버텨야 개같은 대한민국 회사생활 경력 단절 구직자들 힘내고 워킹맘들도 기운내고 여직원들 또 우리집애들에게 본보기가 된다. 누구 좋으라고 그만두나 하지만 저도 간혹 궁금합니다. 제가 이러는게 맞는지. 얼마나 더 버틸수 있을까. 전 만약 제가 더 높은 위치가 되면 저런 뭣같은 말은 안하고 싶네요. 그리고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고생했다. 항상 고맙다. 힘내자 아~~~ 그래도 돈벌기 참 쉽지않네요. 모두들 진짜 다들 고생 많으십니다..!!!
워킹맘의 회사생활
21년 07월 09일 | 조회수 3,110
리
리무루 템페스트
댓글 3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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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소통이필요해
21년 07월 09일
존경스럽습니다.
한가지 기존의 여성 임원을 보면서 느낀 점이 그렇게 힘들게 올라가신 여성분일수록 "나는 아이도 내가 못키우면서 죽기살기로 해서 여기까지 올라왔어"라는 생각에 그러지 못하는 워킹맘들을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여성의 몸으로 고생하셔서 올라가신 선배로서 '엄마'로서의 삶은 여성 개인에게도 필요하지만 사회 전체에서 응원해야 하는 삶임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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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Liegzoex
21년 07월 11일
저는 삽심대 미혼인 여성입니다.
제가 본 워킹맘의 80%는 : 근무 시간 중에 어린이집에 전화, 주말에 놀러갈 곳 인터넷 서칭 및 예약, 학원 예약 및 정보 검색을 했어요. 그리고 카톡으로 맨날 아이들 친구 엄마들과 정보 공유를 가장한 잡담을 하던데…그럴꺼면 왜 회사 나와서 일은 안하고 저럴까? 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말을 안하고 지나가면 모르는 것 같지만, 다 보이고 무엇보다 왜 직장에서 집중하지 않는데 나온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시더라구요. 난 결혼해서 저러면 절대 안되겠다는 생각과 동시에요.
다만, 여자 임원분들 부서장급 포함한 분들은 적어도 회사에서 근무시간에 그러시진 않더라구요, 늦게 결혼하셔서 나이가 비슷한 아이를 뒀을 경우에도요.
정말 워킹맘이 회사에서 워킹을 하는지부터 점검해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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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소통이필요해
21년 07월 11일
@Liegzoex 그런 분들은 결혼 전에도 비슷했을겁니다. 저화 함께 일하셨던 분들은 대부분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진 분들이셨습니다.
어린이집 전화 정도는 했는데, 그건 엄마가 안했으면 아빠가 했어야 하는 일일거고요.
@Liegzoex 그런 분들은 결혼 전에도 비슷했을겁니다. 저화 함께 일하셨던 분들은 대부분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진 분들이셨습니다.
어린이집 전화 정도는 했는데, 그건 엄마가 안했으면 아빠가 했어야 하는 일일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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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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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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