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00억대 밸류로 시리즈 A라운드 약 120억 정도 투자 받은 업체 대표와 나눈 얘기입니다.
이 회사는 매출이 80억 정도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굉장히 수치적으로는 좋아보이나,
대표 입장에서도 지난해가 운이 좋았다고 할 만큼 유별난 해였기 때문에 올해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투자가 필요한 상황도 사실 아니었고요.
그러나 상대적으로 알려진 기업이다보니 투자자가 줄을 섰고 자신은 상상도 못한 밸류로 밸류에이션이 되었다고 하네요.
사실 기업 입장에서는 시장에 거품이 있든 없든 투자는 받고 현금은 확보하고 볼일이라 고밸류로 투자받는 걸 거절할 이유는 전혀 없는데
다만 이게 나중에 되도 않는 잡주로 상장을 강요받는 결과가 될까봐 무섭다고는 하네요.
그러나 그 역시 나중일이라 일단 돈을 받아놓고 보았다고...
저희도 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밸류로 투자하겠다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제 동료 대표와 같이 생각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제가 생각하는 만큼만 받는게 좋을지
투자자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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