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에서 감사를 나왔고 회사의 시간관리 시스템 지급하지 않던 야근수당이 생겼습니다.
잘돤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몸담았던 곳을 내손으로 신고한다는것이 좋은 것은 아니구나 하는걸 뒤늦게 깨닫습니다. 매일 12시까지 야근을해도 야근수당한번도 받지못해서 이런것들이 바뀌고나면 기분이 후련할줄알았는데 제가 품었던 앙갚음하고자 하는 마음이 되려 저에게 독이되어 돌아오는구나 하는 생각 듭니다....
그냥 화사를 나갔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 이미 저질러버려서 낚인이 찍힌채 화사를 다녀야한다는 것... 그리고 어쩌면 이 회사가 그나마 내가 사람답게 살아갈수 있는 버팀목이었다는 생각 퇴사하게되면 그한 가닥 마져 놓아버려서 내스스로 무너질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돌아보니 나는 이회사를 항상 미워하지 만은 않았구나 하는것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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