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향적 성향의 사람입니다.
겉으로 웃으며 늘 여유있는듯 행동하지만, 요즘은 스트레스의 극점을 찍으며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보통 얘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인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는
똑똑하기도 하지만, 주관이 너무 뚜렷해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고 공감하고, 의견을 나누기 보다는 본인의 의견이 정답이라는 액션과 말투 등을 지닌체 늘 무엇이든 평가하는 태도를 지니곤 하는데요..
언제나 근거를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이기에 업무에 있어 궁금한 게 있을 때 도움이 많이 되곤 합니다만.. 타인과의 의견 교환이 아닌, 내말이 정답, 너 말은 이래서 저래서 아니다 라는 숨 쉴 구멍 하나 없는 인격과 태도를 옆에서 보고있자면.. 말을 듣고만 있어도 숨이 막히고 답답해집니다..
대화에서 상호존중과 의견교환의 자세가 상대에게 숨구멍을 만들어 준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제 성향과 같이 의견을 늘 잘 들어주는 사람의 입장에선
빈틈없이 쏘아대는 동료의 잘난 태도가 숨도 못쉬게 만들어 굉장히 힘이 듭니다..
거리를 두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 귀닫고 사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가끔은 너무 힘든 날이 찾아오네요..
제 경험에 공감하시는 분이 계실까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