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회 등산 모임에서 몇 번 봐서 얼굴만 아는 60대 초반 고위 공무원 선배가 갑자기 점심 먹자길래 나갔더니
온 가족 호구 조사하고 아픈데 없냐고 묻더니 동생이 실직해서 도와줘야 한다며 보험을 들으라고 하는거다.
평소에 동문 모임에서도 커피 한잔 안 사고 매번 밥 얻어먹고 동문 혜택은 다 누리더니 정말 꼰대 진상이다.
4시간을 들볶더니 끝까지 내 개인정보동의를 받아냈다.
보험은 들어 주는거란 표현을 쓰는게 아니래나 뭐래나.. 엮이기 싫어서 밥값 내가 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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