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전 생각....

40대 후반 입니다.. 아는 친구중에 매일 회사 욕 하면서 이직을 안 하길래.. 아니 회사가 그렇게 싫으면 이직하면 될거 아니냐고 했더니.. '지금까지 내가 이 회사에 묻은 권리금(?)이 얼마인데 내가 나가냐??' 뭔 말이냐면.. 회사에 내가 쏟은 에너지와 시간이 넘 많아 아까워서 못 나가겠다.. 나중에 회사에서 좋은 퇴직조건 제시하면 그 때나 나가겠다.. 하는데.. 저는 좀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이제 곧 50인데 아무리 이직하고 싶어도 이직도 쉽지 않을 나이인데.... 매일 회사 욕하면서 그 조직에 있는게 맞는건지? 참고로 저는 그 친구와 4년전까지 같은 직장을 다니다가 회사 돌아가는 꼴(?)이 영 아닌것 같아 이직해서 지금 직장에 엄청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어서 더욱 안타깝네요... 혹시 본전생각 때문에 이직을 안 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