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전 신문사에서 제가 쓴 기사를 전부 편집부 기사로 기자 이름을 바꿔 버렸습니다.
기사 쓴거 법적으로 저작권 보호 받는 거 아닌가요?
제가 전국을 다니면 발로 뛰며 쓴거 그렇게 만드니 화가 너무 납니다.
제가 취재하던 분야에서는 제가 쓴거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그리고 신문에는 제가 쓴거 제 이름으로 프린트 돼 있습니다.
법적 근거라든지 대응 방법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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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찾아보니
신문기사는 신문사에 고용된 기자가 업무상 작성한 것으로 기자의 성명표시는 작성자의 책임을 밝히기 의한 업무분담 표시에 불과하다는게 일반적인 해석이라네요.
그래도 도의 상 또는 내가 진짜 남들이 안쓰는 그런 정보를 캐서 쓴다 하는 그런 기사가 많아서 그런지 웬지 분하네요.
이름도 보장 받지 못하면서 단독, 발제, 특종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신문기자도 단순히 노동자에 불과하네요.
사명감... 글 쓰는 희열... 이런거에 목숨 걸었던 제 자신이 너무 허무해지는 순간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돈이나 많이 버는 직업 찾아볼걸...
지금 데리고 있는 후배 기자들에게 노력이나 더 좋은 글, 아이디어, 가치, 이런 단어들을 언급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들에게 sns나 개인블로그에 더 좋은 글을 쓰라고 할 예정입니다.
회사에는 단지 그 정도면 충분하다. 그 이상은 자신의 것들로 챙겨라
돈 보다 제 이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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