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들과 친해지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견문을 넓히려고 현장 보면서 도와줄 수 있는 자잘한 것들은 도와주기도 하고, 어깨 너머로 배워서 쉬운 일은 직접 해서 도와주기도 하는데 그래도 현장 분들하고 친해지는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더군요. 얘기를 하다보니 사무실에서 일하는 관리직들은 맨날 글자 하나가지고 싸우면서 탁상공론만 하는 사람들이란 이미지가 강하게 심어져 있는 듯 하더군요. 예전에 일했던 회사들은 현장분들이 자기 기술에 대해 자부심이 강하면서도, 협조요청 들어와도 흔쾌히 응하고 서로의 전문분야를 존중해주는 분위기였는데요. 이 회사에서는 현장분들이 처음부터 커다란 벽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속된 말로 꼰대 기질이 강하고 텃세가 강하다고 해야할까요? 아무래도 현장은 현장대로 돌아가고 연구소는 연구소대로 돌아간다지만 그래도 같이 일하려면 좀 친해지는게 좋을텐데 현장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아 고민이네요. 상대방도 협조적이면 일이 쉬운데 팔짱끼고 마음을 닫고 있는 상대로는 뭘하기가 참 어려운 듯 합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