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이제 갓 1년 넘은 직장인입니다.
성장하고 배우고 싶은 욕구는 가득한데, 그것에 비해 회사일이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를 온전히 쏟아붓고 싶지 않다고 해야할까요.
왜그런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기본적으로 회사를 신뢰하지 못한 사건이 있었어서 (월급 불법 페이백) 이 회사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아요.
직무 자체는 신입을 잘 뽑지 않는 분야라 계속 다니고 있는데 결국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아무리 경력을 채워도...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않고 회사가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 없는데 계속 다니는게 맞나 싶습니다.
급여 부분도 이런 생각에 꽤 큰 영향을 미친거 같아요. 야근주말수당이 없는데, 주7일로 6개월 일하다가 요즘은 그나마 주말에 출근은 안 합니다. 토요일마다 주간회의를 진행하는데 그것 때문에 온종일 회사일에 신경을 쓰게되고 온전히 쉬는 것이 어렵습니다.
예전에 창업멤버로 함께 일했었을때는 정말 불평없이 내 일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었는데 요즘은 그게 안되니까 스스로 이해가 잘 안 되더라고요.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있으신가요? 이직이 답인가요?
원래 회사나 내 일에 애정없이 일하는게 가능한가요?
그냥 그만두려니 이직 후에 퇴사를 해야한다는 의견도 많고..
스스로 뭘 잘하는지 뭘 하고싶은지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어떻게든 버티려고 1년은 넘게 있었는데 요즘 또 현타가 오네요. 좀 바쁜게 지나가서 그런지...
선배님들의 어떤 조언이든 감사히 받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회사생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싶지 않은 마음... 애사심 없이 일하는 게 가능한가요?
21년 05월 27일 | 조회수 1,702
재
재규어23
감독·연출·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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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
베토벤 합창
보험상품영업
21년 06월 05일
직장을 다닌다는건.
일을 해주고 보상을 받는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전 누가보든 안보든 스스로에게 떳떳하려고 밥값은 한다는 마음으로 20년을 일해왔습니다. 이게 기본이라 생각해요.
그 다음 나름의 가치를 찾아왔어요.
'여기 직장에서 나갈때.. 가족들에게.. 동료 선후배들에게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해보니.. 방향이 잡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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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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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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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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