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준비로 연가 중이었는데 삼실서 전화가 왔네요. 민원인 방문했는데 서류 다 준비해 와서 문의할 것이 있다며. 그리고는 갑자기 민원인을 바꿔줘서 본의아니게 통화를 했어요.
그 민원인은 타부처 공무원으로 짐작되고도 남는데 급하다며 서류를 당장 발급해 달라는 황당한....사실 급한 거라면 미리 소요기간 알아보고 오던가.
접수부터 평일 기준 최소 일주일 소요되는 건데...
서류를 두고 가면 담날 와서 처리하고 여하튼 일주일 소요되는 서류죠.
시골이라 이 서류발급 건은 한달에 한두번 있을까말까한 거고 다른 지점도 담당자가 있어서 어디든 가능. 본 업무 중 극히 일부에 속해서 시골 경우 담당자가 한 명만 권한이 부여되는 일이죠.
이사때문에 연가 중이라 멀리 있어서 삼실 갈 수 없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조르는 진상도 황당했지만 통화시킨 근무자가 초임도 아닌 퇴직 앞둔 분이 그런 비상식적 행동을 해서 더욱 화가났네요.
사실 제가 했던 업무는 두 사람 티오 부서인데 인원을 주지 않아 혼자 3인분 업무하는 것이 늘 부담이었는데 이렇게 연가나 출장 나가 있을 때 민원이 찾아 오는 경우입니다. 민원이 거의 없는 부서지만 어쩌다 한번 있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당장 발급 안되는 서류를 내놓으라고 하는 타부처 공뭔 어떻게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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