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발전하는 걸 좋아합니다.
신입부터 2년 텀으로 이직했어요. 업계가 이러다보니 이직텀이 잦다는 얘기는 못들어봤고 불이익 당한 적도 없어요.
일부러 2년마다 옮긴 건 아니고, 더이상 배울게 없고, 내가 기여하는데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느낄 때(즉 내가 적극적으로 조직을 개선하고 싶은데 전혀 할 수 없는 구조) 이직했어요.
그냥 문득 계속 이렇게 옮겨다녀야 하는건지, 아님 이런 한계를 느끼지 못하게 할만큼 발전하는 조직이 있어 이직을 안해도 될 날이 올까 싶고... 해서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디자이너 이직 텀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2021.05.04 | 조회수 924
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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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첵
BEST적당이라는게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디자인 업종은 타 업종대비 이직에 좀 관대한(?) 편이라 저도 3년마다 이동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더 이상 배울게 없다" "조직의 구조적인 문제" 이게 내 안에서만 그런게 아니었을까? 생각도 들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엔 내가 더 이상 이 사람들에게, 이 회사에게 배우고 싶지 않았던게 아닐까? 일로 배워 성장한다는건 원래 속도가 느린건데, 성장욕구는 내가 별도로 채워야 했던게 아닐까?
조직의 구조 역시 나의 설득능력이 부족했던건 아닐까? 이런걸 회고해보고 있습니다. 물론 정말 답없는 회사는 분명 있습니다 ㅋ.. 아무튼 그냥 권태기처럼 나의 텐션이 2~3년마다 조금 늦춰지는 시기가 있는건데 무작정 이직으로 그걸 해소하려고 했던게 아닐까 하는 자기반성을 최근에 하고 있어서 긴 댓글을 남겨보았습니다.
아무튼 기준은 내 안에 있으니 충분히 고민해보시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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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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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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