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자바 개발자 커리어 한탄(?)

BEST반갑습니다. 저도 5년차 개발자이면서 가장입니다. 1인 개발로만 5년을 지내오셔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고민인 것 같습니다. 여러 기술을 사용하여 요구사항을 잘 구현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환경/문화적인 측면을 무시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성자님께서 생각하시는 주니어와 시니어이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 차이점들 중 중요한 부분은 주변 주니어들과 시니어들에게 기술적으로 대인관계적으로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좀 두루뭉술하죠? ㅋㅋ) 좋은 영향력을 주려면, 우선 본인이 좋은 영향력을 받는게 무엇이라는 것인지를 체험/체감해보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작성해주신 글을 미뤄보면 아쉽게도 작성자님이 그 부분을 직접 경험해보진 못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저도 주니어 포지션으로, 또는 시니어는 아니지만 미들레벨(요즘엔 이 레벨을 두는 회사가 많더라고요) 포지션으로 이직을 하시는 게 나빠보이진 않습니다. 지금 작성해주신 내용을 읽어보면 3가지 정도가 고민사항이신 것 같아요. 1. "나는 계속 노력을 하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2. "좋은 회사로 이직하고 싶은데 스스로 부족함이 많이 느껴진다" 3. "위 처럼 느껴지는 원인이 '나는 시니어라고 생각하는데 주니어 포지션으로 진행하자고 하는 등의 의견 차이때문인 것' 같고, 그래서 이직이 잘 되지 않는다" 제가 잘 이해했는진 모르겠지만, 1번과 2번같은 고민은 너무나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 고민들이야 말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큰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런 고민들을 하는 것은 좋고, 그 고민들을 하는 것 자체를 또다른 심각한 고민으로 여기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고민이 되신다면 개발자 커뮤니티들을 둘러보시고 실제로 만나도 보시면서 대화를 많이 해보셔요. 다 똑같은 고민 하고 있을거에요. 3번 고민같은 경우에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작성자님께서 생각하시는 주니어와 시니어이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시고, 스스로 정의를 내려보신다음에 이직을 원하는 회사에서도 같은 정의를 내리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수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