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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보다 이성을 택한 절친의 배신 어떻게 봐야 할까요?

2021.04.26 | 조회수 509
킥복서
아주 오래된 이야기지만 여전히 가끔 생각이 나서 속상한 일화가 있어요. 고교시절 같은 반 절친이 된 한 친구가 있었죠. 그 친구는 재수해서 제가 다니는 대학에 다른 과 후배 학번으로 입학했네요. 그 친구는 우연히 알게 된 이성 3명 중 한 명을 제게 소개해 준다며 나오라고 했어요. 너가 좋아하는 00 아이돌과 닮은 사람이라며 꼭 소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죠. 그 말에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갔는데 절친은 소개해 주고 눈치껏 나가야 하는데 끝날 때까지 같이 있더라고요. 오히려 본인이 더 신나하면서. 그리고 저는 그 이성을 한 두번 만났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고 매너도 좋아보였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절친이 전화와서는 할 말이 있다며 집 앞이니 나오라고 하네요. 근처 놀이터 그네를 타면서 어렵게 꺼낸 말, "사실 고백할 게 있는데...그게 말이야...나 너 소개해 준 그 사람 그 다음날 만나서 밤새 술 마시고.... 사귀게 된지 한달되었어..미안해..나한텐 그런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거든..너도 내 형편을 알잖니.." 그래서 물었죠. "그럼 너가 사귀지 처음부터 왜 날 소개했니? 날 이용해서 이성을 만나려는 거였니? 우정보다 사랑이구나. 너가 그럴 줄은 정말 몰랐다. 난 그런 줄도 모르고 그 사람과 통화를 했는데 어쩜 날 한달 동안 속이고..." 그 친구가, "말 하려고 했는데 차마 말을 못해서...근데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안될 거 같고 너도 그 사람도 불편하고...." 차라리 한두번 만나서 정이 들지 않은 상태에서 절친과 상대방이 잘 되어 결국 결혼까지 해서 애들도 낳았으니 그 이후 전 인연이 아닌가보다 라고 스스로 위로했죠. 근데 제가 넘 아쉽고 분한 것은 이성하나 때문에 우리의 우정이 이렇게 파괴된 것입니다. 절친을 이용하면서까지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그 친구를 용서할 수 없다가 시간이 지나 연락을 했는데 반가워하면서도 여전히 미안해 하네요. 그리고는 연락처도 잊어버리고 소원해져서 지금은 어디서 뭐 하는지 모릅니다. 이런 상황을 저는 두 가지로 생각해 봅니다. 첫째, 인연이 아니면 절친을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말자. 둘째, 절친의 이성찾기 도구로 이용당해 몹시 자존심이 상한다. 이 외에 또 달리 생각할 것들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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