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리면 꼰대스럽다고 욕먹는 팀장입니다. ㅎㅎ
이 질문도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 궁금해서 해결 방안을 찾고 싶어 올립니다.
1.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입사한 팀원입니다.
2. 그런데 해당 업무가 회사 정책 변경으로 바쁘지 않은 업무가 되었습니다.
3. 해당 직원에게 일을 꼼꼼하게 처리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느리긴 하지만.
4. 사내 개발 서버 중 오래전에 설치했던 서비스 A가 있습니다.
5. 해당 A서비스를 최신 버전인 B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 테스트 서버에 설치를 해서 기존 A서비스가 사용하는 DB를 가져다 잘 동작하는지 확인해달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6. A서비스는 또다른 서비스인 C와 연동하여 동작하고 있습니다.
7. 전 이번에 확인한 B와 C가 제대로 연동이 되는지 확인을 한 후, 제대로 된다고 하면 실제 서비스를 멈추고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습니다.
8. 그래서 B와 C를 연동하여 정상 동작하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는데, 그 팀원은 B가 동작하는것을 확인 했으니, 실제 서비스에서 바로 작업하면 되는 것을 왜 테스트서버에서 번거롭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8-1. 테스트 서버에서 해당 검증 작업을 하려면 B서비스에서 추가로 해줘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시간도 많이 뺏기기 때문에 불필요해 보여 싫다고 하네요.
MT 1. 제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확인이 되면 진행하고 싶은 노파심이 있는데, 팀원 입장에서는 번거롭고 귀찮은 업무를 시킨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MT 2. 전 해당 직원 업무가 현 회사에서 앞으로는 더더욱 축소될 것 같아 이번에 다른 방향 (DevOps)으로 도전해 보기를 원하는데 아무래도 그 방향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MT 3. 연초에 이것과 관련해서 잠깐 이야기 나눴는데, 임베디드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계속하고 싶다고는 했었는데...업무가 없어요.
Q. 이런 상황입니다. 어느 정도 각색이 되긴 했지만,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팀원이 낮지 않은 직급이다 보니 더 힘드네요.
사족 1. 팀장 수당 몇 만원에 이런 스트레스는 너무 피곤해요. 저도 예전처럼 맡은 업무만 하고 싶네요.
사족 2. 인턴이 한명 있는데, 인턴은 뭐라도 하려고 이것 저것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하고 있습니다. 느리지만..
인턴에게 위의 팀원이 하고자 하는 업무를 시켜서 가르쳐볼까 생각도 있습니다. 시간은 꽤 걸리겠지만.
사족 2-1. 이렇게 하려면 제가 세운 올해 팀 계획의 목표를 수정해야 되고, 일년 뒤 껄끄러운 팀원업무에 대한 방향을 확정해야 하는 것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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