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SD
MSD 에서 영업사원의 1:1 제품설명회를 폐지 하려나 봅니다. 1:1 제품설명회는 영업사원이 회사에 신고 후 1명의 닥터에게 제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 것인데, 1인 기준 10만원 이하의 식음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모션 방법입니다. 공정경쟁규약에 관련 내용이 명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MSD 에 따르면, 1:1 제품 설명회의 회당 평균 비용이 6만원 가량이고, 지출 비용 대비 프로모션 효과가 적어 폐지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합니다. 물론 영업사원들은 영업 현장을 모르고 내린 결론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 호랭이 담배 피우던 시절, 소위 리베이트로 영업하던 시절에 비하면 의약품 시장은 아주 많이 정화된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의약품 영업이 약에 대한 설명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냐, 그건 또 아닐 것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MSD 가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가 궁금해 지내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조치가 될지, 성급하게 앞서간 결론이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아울러, 다른 제약사들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해볼만 하겠습니다.
#2.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희귀의약품 치료제가 FDA 의 Fast track 지정을 받았습니다. 소장의 60%가 소실되어 영양실조에 빠지는, 단장증후군 치료제입니다. 한미의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약물의 코드명은
LAPSGLP-2 analog 입니다. 어렵네요.
국가를 막론하고,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에 대한 신약은 허가를 빨리 내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한국에도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그것을 Fast track 이라고 부릅니다. Fast 가 붙었으니 뭔가를 빨리 해준다는 의미이겠지요.
희귀질환은 환자수가 적어, 시장 가치가 작기 때문에 신약 개발 시도 자체가 적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서, 희귀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에게 일종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Fast track 같은 것 입니다. 한국에도 유사 규정이 있습니다.
관련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분들을 위해 후속 임상연구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제품이 하루라도 빨리 출시 되면 좋겠습니다. 한미약품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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