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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 꿀팁.14] 영화 '달콤한 인생', 그리고 '달콤한 승진'

2021.04.05 | 조회수 316
밥벌이
📌 이 글은 리멤버와 협의하여 출간도서 '밥벌이의 이로움'의 일부를 발췌 재정리하여 연재하는 글 입니다.📌 어느 깊은 점심시간, 잠에서 깨어난 대리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차장이 기이하게 여겨 대리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승진하는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대리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 회사에서 승진을 하는 것은 달콤한 독이 될 수도 있지만 몹시 쓴 약이 될 수도 있다. 남들보다 빠르게 승진을 하는 것은 높은 급여 상승률과 주위의 부러움을 받지만 높은 업무의 부담감과 주위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도 얻는다. 반대로 승진이 더딘 것은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와 주위의 무시를 받지만 이것 역시 낮은 업무 부담감과 주위의 동정, 무관심을 얻는다. 승진을 하는 것은 마치 농부가 과수원의 과일을 수확하는 것과 같다. 과일의 크기나 그 과일이 단순히 오랜 기간동안 나무에 매달려 있었기 때문에 수확을 결정하면 안 된다. 그 과일이 익는 계절과 날씨를 알고, 과일마다 다른 당도를 알아야 하며, 그 시기에 적절히 맞춰서 수확을 해야 한다. 과일의 크기가 크다고 일찍 수확하면 맛이 쓰거나 시어서 먹을 수가 없고, 크기가 작다고 늦게 수확하면 이미 속은 곯아서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만약 당신이 회사에서 나이와 경력에 비해 승진이 빠른 상태라면 그것은 결코 당신 혼자 잘해서가 아니다. 유능한 사람들이 당신 곁에 있고, 당신에게 맞는 기회가 잘 왔기 때문이다. 과일이 잘 익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양육에 적합한 날씨와 비옥한 토양, 정성스럽게 돌봐준 농부, 그리고 영양분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자란 나무 덕분이지 결코 과일이 혼자 잘해서가 아니다. 과일이 맛있게 익은 것에 대해서 과일 스스로가 자만한다면 우스운 상황이 될 것이며, 농부는 더 이상 그 자만한 과일을 돌보지 않을 것이다. 먼저 열린 그 과일은 주위에 감사한 마음으로 남들보다 먼저 다른 나무가 될 좋은 씨앗을 자신의 몸 안에 품고 키워가야 한다. .. 반대로 당신이 회사에서 동료보다 승진이 늦은 상태라면 그것 역시 당신이 무능해서가 아니다. 당신은 여름에 제일 맛이 좋은 수박인데, 실수로 과수원을 잘못 골라서 겨울에 맛이 좋은 과일이 잔뜩 있는 감귤 과수원에 앉아 있을 수도 있다. 회사가 처한 날씨가 좋지 않고, 토양이 비옥하지 않은 상황일 수도 있으며, 나무 자체는 좋은데 단순히 농부의 입맛이 수박을 싫어해서 감귤보다 물을 안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사과인지 수박인지 감귤인지 당초부터 달콤한 과일인지 새콤한 과일인지 모르는 상황도 있다. 실제로 본인이 이런 상황에 처한 과일이라면 과수원 또는 농부를 여러 가지로 바꿔 본다면 자신이 무슨 과일인지 알게 되고, 성공하는 경우도 많으니 결코 좌절하거나 걱정 하지 말 것이다. 회사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일이다. 평가를 한다는 것은 그 당시에 잘 했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정답이 바뀌기 쉽고,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공평하게 성과가 돌아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만약 실수를 해도 되돌릴 수 없고, 평가에 대한 책임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 점심시간에 슬프게 울고 있던 대리에게 달콤한 과수원의 과일과 달콤한 승진 이야기를 말해주었더니 울음을 그치고 이렇게 대답했다. "저기 야구 보고, 주무시고 계신 부장님은 그냥 오래 다니면서 끝까지 버텼더니, 자기만 빼고 다 그만둬서 부장 되었다고 하던데요?" 그 날 이후 어느 맑은 업무시간,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사직서를 바라보며 대리가 말했다. "차장님, 저것은 사직서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차장은 대리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사직서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너와 나의 마음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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