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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마라고 하지만 적이 만들어졌을 경우

2021.04.03 | 조회수 13,712
티마
적을 만들지 말아야지라고 하는 교훈을 마음에 새길 때 쯤은 이미 경험이 쌓이고 경력이 될 때인데 철없던 주니어 시절에 성향이나 실수유무로 만들거나, 실무진이나 시니어가 되었을 때 회사 전체를 위해 부득이 적을 만든 경우( 예: 한정된 자원의 투입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 절박한 반대입장의 부서중 하나의 순을 들어주기 등등) 또는 사소한 습관이나 나 또는 상대방의 잦은 실수나 고의 섞인 행동으로 적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적이 한명도 없는 사람은 호인인데, 호인은 맺고끊고가 불명확해서 성공하는 이가 거의 없다. 적이 아예 없다는 것은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적이 생긴다면 업무라이벌 관계로 생겨야 한다”라고 지금은 은퇴하신 고위임원분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 말을 하셨었네요. 전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어지간하면 신경끄고 삽니다만, 그럼에도 적대적 관계가 세번 있었습니다. 철없던 시절 서로 삐졌던 케이스, 그리고 정말 나빴던 사람이기에 공정한 직업관 및 정의(?)를 위해 그 분의 비리를 반대하다 적이 된 분, 머피의 법칙으로 저도 억울했다만 피해본 분이 저에게 만날때마다 그 때 일이 납득은 되도 섭섭했다 하시는 분. 시간이 지나며 전자와 후자는 차한잔 술한잔 하며 많이 서로 이해하게 되었는데 중간의 분은 끝까지 적으로 남았습니다. 비리를 꾀할 정도의 담력과 추진력도 있으셨기에 인간적으로는 매력적인 사람인데 그래서 더 화가 났는지 본인의 인생을 꼬이게 한 사람들(저 포함) 계속 공격하니 저도 계속 적대관계였네요. 그러다 보니 파벌같은 것을 그렇게나 싫어했는데도 끼리끼리 패거리가 나누어지고 ... 중립은 정말 어려운 듯 합니다. 몇년 후인 지금도 서로 앙금이 있고 협업업무 이외에는 굳이..소통도 없습니다. 능력있는 신입을 서로 자기 부서로 데려가거나 훼방, 예산안 반대, 소소한 견제가 많습니다. 저는 성향상 적대적 관계가 지속되면 스트레스가 생겨서 해결을 위해 출혈을 각오하고 싸우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나이가 들어가고 시야가 넓어지니 그 상대방의 사정도 이제야 눈에 들어옵니다. 가급적이면 회사 전체의 공공의 이익을 위해 서로 노력한다던가 중재의 수용등을 위해 봉합하거나 화해하고 싶은데, 비리로 징계를 받은 ‘적’ 분은 자신의 무너진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으면 화해는 없다며 오히려 본인을 피해자로 생각하셔서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 분의 반대편에서는 적반하장이라며 많이 미워합니다. 다만 인간적 매력은 넘치고 손꼽히는 영업왕이기도 하시고 재미있고 유쾌합니다. 그래서 따르는 사람도 많기도 하구요. 사장님은 매년 주총실적이 더 중요하다 보니 해당 사건을 작게 축소해서 무마했고, 앞으로는 다시는 안봐준다. 대신 성과만 잘내라 이런 입장이었구요. 이런 분은 끝까지 적대적인 관계일까요? 영향력 있는 분이라 늘 서로 투닥 거리느라 에너지소모가 피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열심히 일해 성공해서 이분의 상사가 되면 어떨까라는 뇌내망상(?),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분과 심하게 서로 미워하는 사람은 배수진치고 싶다 늘 말하네요. 이래저래 적이 한번 생기면 이렇게나 피곤합니다. ㅎㅎ다들 어지간하면 너그럽게 웃어주시고 적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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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말이져
2021.04.04
BEST항상 욕을먹고 역경을 겪는 직장에 안맞는 1인입니다. 그러나 10년 이상을 한군데서 다니고있죠. 저는 하고싶은말, 잘못된 것은 직급 상관없이 해야하는 성격이거든요 ㅎㅎ 일단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안좋은 평이 많이 생겼으나, 그것을 이겨낸? 노하우는 나를 믿고 옳은 판단을 가지고 주변사람을 이용하지않고 항상 진실적이게 행동하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 안좋게봤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 저를 다양한 사람중 하나로 보았습니다. 또한 그들조차 뒷담화를 통한 소속감 느끼기, 친분 느끼기 정도이지 크게 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이겨내기 위해서 제가 지켰던 것은 1. 자존감 지키기 2. 소신껏 옳은일은 꾸준하게 해나가기 3. 주변의 소리,욕에 귀기울이지않기 즉, 신경끄기 였습니다. 직장내 또라이도 많고 나와 생을 달리한 사람이 많습니다. 나도 문제가 많은 완벽한 사람이 절대 아니죠. 그들이 싫어하는 무언가 이유가 있을겁니다. 어떤이는 고양이를 싫어하고 어떤이는 고양이를 좋아하는것처럼 세상은 모두 호불호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좋은 사람이고 싶다면 입닫고 네네만 하면서 살아가야겠지만, 그런 성향이 아니라면 자신을 연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있는것을 극대화해서 단점을 커버시키는 것이라 봅니다. . 인생의 지혜를 공부하는것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저는 앞으로의 시대변화로 직장에서 남을 괴롭히고 비열하게 인성썩은채 이기주의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퇴출될 것이라 믿습니다.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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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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