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품질관리, 천직이라고 생각해 본적 있나요?

2021.03.25 | 조회수 535
말하는데로
어느덧 17년차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뚜렷한 목표없이 취업난을 뚫고 입시한 것에 감사하며 처음 받았던 생산/품질 관리업무만 매진해 왔습니다 회사 사람들이 좋고 하는 일을 인정받아 보람도 느끼고 천직이라 생각했는데, 코로나 이후 회사가 어렵고 업무개선(실적)도 나타나질 않으니, 앞으로 남은 기간도 회사원으로 아님 생산/품질 전문가로 일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지금 여러분이 하는 업무는 천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천직이였다고 느낀 일이 있으신가요? 인생 중반에 새롭게 천직을 찾아보려 도전해 보신 선배님들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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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푸우하
BEST현재 생산 및 생산관리 쪽에 몸 담고 있는 4년차 기술원인데요.생산과 생산관리 쪽 일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해서 경력을 살려 다른 직장도 가보고 그러다가 다시 지금의 직장으로 되돌아오곤 했는데 직장을 옮길때마다 저도 참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연구 개발 or 바이오테크니션'이었거든요. 근데 연구 개발쪽을 하기에는 학력이 발목을 잡았고 테크니션을 하기에는 수요도 적고 처우도 안 좋기에 다시 생산 쪽을 택했는데요. 지금 되돌아보면 단순 생산 보다는 '생산 공정 관리,생산 기술,생산 공정 개선 및 개발'쪽에 흥미도 많고 적성에 맞았던 거 같아요. 첫 직장 재직 중에 자동화 라인을 Set up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 팀장님과 저,제 사수와 셋이 참 고생도 많이 하고 우여곡절도 많고 그 복잡하고 다채로운 장비의 SOP를 제정할때는 참 난감하고 막막했었는데요. 그 장비를 Set up하고 Prerun하고 실제로 생산을 하기 위해 양산화를 하고 해당 제품 검사를 올리고 합격 판정을 받았을 때 그때의 쾌감을 잊지 못해서 천직이라고 느꼈던 거 같애요. 공정을 개선하고 새로 디자인하고 그런 게 재밌었거든요. 요근래 제가 참 의지했던 팀장님과 사수가 퇴사한다고 해서 우울했는데 제 지난 직장생활을 되돌아보면서 한 편으로는 다시 힘을 얻는,한편으로는 반성하게 되는 글이었네요.감사합니다.(수정됨)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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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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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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