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에서는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중요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완화했던 은행들의 자기자본 관련 규제를 다시 강화하기로 한 것인데요. 그로 인해 채권금리가 또 올랐습니다.
금융위기는 거품이 터질 때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 거품은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릴 때 생기는데 시중에 돈을 많이 푸는 범인은 은행들입니다. 은행들이 대출을 많이 해주면 그런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은행들에게 <대출을 많이 하지 말라>는 게 은행 규제의 핵심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대출을 하지 말라고 하거나 알아서 좀 자제하라는 주문은 매우 모호합니다. 아예 선을 그어줘야 하는데 그게 자기자본비율규제입니다.
작년 3월에 코로나19가 확산하고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미국 정부는 2021년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은행들에게 자기자본 비율을 계산할 때 <A(대출)+B(채권)+C(지급준비금)> 가 아니라 <A(대출)>로만 계산한다는 새로운 방식의 규제안을 내놨습니다. 그게 보완적레버리지비율(SLR)입니다.
그런데 그 시한인 3월 말이 다가왔고 미국 정부는 그 SLR 규제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은행들 입장에서는 마음껏 사들였던 국채를 다시 되팔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국채가 시중에 매물로 나오면 국채금리는 올라갑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1.7% 위로 올라가게 된 이유입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오늘 자 리멤버 나우를 참고해 주세요.
👉
최근 기술주 급락의 원인, SLR 규제
2021.03.22 | 조회수 453
리멤버
(주)리멤버앤컴퍼니
닉네임으로 등록
등록
전체 댓글 0
등록순최신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