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냥 빚에 천냥을 갚는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말에 대한 속담들이다. 말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가장 효과적인 사기진작을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잘못 내 뱉은 말은 두고두고 평생의 짐이 되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이 내 마음과 같을 수는 없는 법, 나 또한 그들의 마음과도 같을 수는 없는 법.
이 책을 읽고, “말그릇”을 하나 가지기로 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말그릇”은 상대방의 말을 담아내는 그릇이며, 한편으로는 상대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화자의 깊이이기도 하다.
말그릇은 만든다고 끝이 아니라 평생을 두고 키워가야 한다.
말을 하는 매체는 많아졌지만, 진중하게 들을 기회는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 말을 잘 듣는 것보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각광을 받는 시대다.
상처 받았던 말을 말그릇에 담아 다시 소화한다면, 적어도 내가 상처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말은 “습관”이다. 평소에 어떤 습관을 들이냐에 따라 내 말은 칼이 될 수도 부드러운 봄바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올해는 말그릇도 더욱 키우고, 말하는 것보다 더 많이 듣고 이야기 해야겠다.
말그릇, 김윤나
2021.02.15 | 조회수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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