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가 정말 아끼는 책 중 하나입니다. 흔히들 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 나만 알고 싶은 노래가 있다고 말하는데요. 제겐 이 책이 나만 알고 싶은 책입니다. 글이 정말 수려하기 때문인데요. 이 책은 책갈피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느 페이지를 펴서 읽어도 만족스럽기에,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롭기에 그렇습니다. 말들의 흐름이라는 끝말잇기 제목을 가진 작가들의 릴레이 도서인데, 읽어보면 확실히 작가의 어휘는 남다르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저자 한정원이 시에서 소개한 문구 중 마음에 들었던 것을 소개하며 마치겠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오느라고, 늙었구나."
시와 산책
2021.02.14 | 조회수 98
크루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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