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 온다

2021.02.14 | 조회수 233
데이터과학자
90년생이 온다. 80년대 생이 쓴 90년대생에 대한 이야기. 나는 70년대생이다. 어느덧 회사에서는 중간자적 입장에 놓인 나이가 돼버린, 뒤늦게 대학원 공부하느라 간 곳은 역시 90년생들이 장악하고 있다. 80년대생만 해도 여기 엄청난 노땅이다. 회사에서도 2013~2014년도 이후 들어온 신입직원들부터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는걸 감지하곤 했었는데, 확실이 직장생활을 처음 하는 90년 대생들은 달랐다. 80년 대생들만 해도 공감대가 좀 있었는데 말이다. 이는 비단 나만 느꼈던 건 아니것 같다.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동창과 대기업에 남아 있는 대학교 동기들이 요즘 들어온 친구들에 대해 얘기할 때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뭔가가 있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공무원 시험을 혹은 공기업 직원이 되기 위한 공시족을 엄청 선호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가고 싶어서 엄청난 공부와 경쟁률을 뚫고 입사를 해서도 결국 힘들거나 가치관에 부합되지 않는다면 쉽게(? 예전 세대에 비하면) 직장을 그만두거나 이직을 하기도 한다. 이직할 곳이 정해지지 않아도 관두기를 주저하지도 않는다. 이럴 때 기존 선배 세대들은 그들이 참을성이 없거나 고생을 안 해봤기 때문에, 자기가 그 시절에 했던 일에 비해서 더 어렵지 않은 상황인데도 쉽게 관둔다고 생각하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건 역시 뭔가를 해결할 해결책은 아니지 않은가? 관둔 그 어린 친구의 유니크한 문제가 아니라 지금 들어오는 세대들의 특성이 그러하다면~ 이 책은 그래서 조직의 인사 담당자나 중간관리자들이 한번쯤은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회사를 규정하지않고, 어떤 조직에서든 세대의 특성은 나올 테니.... 내가 이제 중간관리자나 상급 관리자이면서 요즘 들어온 친구들이 너무 이해가 안 되는데 좀 알고 싶은 관심은 있는 꼰대를 지양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말이다. 이 책을 읽었지만 아직 잘모르겠다. 내가 90년 대생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하지만 90년대생들.... 자네들도 2000년 대생들을 이해해야 할 날이 올 거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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