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유독 부모님에게 맞았다를 '사랑의 매' 정도로만 인식하는 거 같다. 지금은 예전보다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생 때 같은 반 친구는 시험 때마다 학교에 올 수가 없었다.
성적이 그 친구의 어머니 기준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며칠간 베란다에 감금당하고 머리가 강제로 잘리고 얼굴을 할퀴고 매로 맞아서 암묵적으로 올 수 없었고 선생님도 묵인하고 넘어가셨다.
그 학교에서 전교 1등이였는 데도 불구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이상한 관계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기이한 관계들을 보면서
객관적으로 어떤 관계가 이상적인지 지표를 얻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독이 되는 부모가 되지 마라'의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부모가 사소하게 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고 겪고 있는 문제들을 올라가면 대부분 부모로 인한 것이라고 책의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학대라고 흔히 생각하지 않는 범위들 또한 사실 아이에게는 또 다른 상처가 된다.
지나친 간섭, 형제까지 모두 한편이 되어서 다른 형제를 책망의 대상으로 삼거나, 모든 걸 형제와 비교하는 것, 돈으로 컨트롤하는 것들까지도
무조건 용서만이 답이 아니고 부모라고 무조건 허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한번 더 책을 통해 배웠다.
독이 되는 부모가 되지 마라- 성인에게 마음의 위로를 주는 책
2021.02.13 | 조회수 135
쀼뀨쀼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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