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다 이발소> 어디선가 봤음직한, 혹은 우리의 이야기

2021.02.11 | 조회수 84
고독한 잡상인
억대 연봉
시골과 도시. 아시아의 여느 국가에서라면 비슷한 풍경이 펼쳐진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이웃나라인 일본도 마찬가지다. 젊은 사람들은 시골을 떠나 도시로 모여들고 고향에는 나이든 부모님, 조부모님이 남아 여생을 보내고 있다. 어디선가 흔히 봤을 것 같은 풍경들. 그 속에 일상이 있고 사람들의 감정이 있고 서로에 대한 생각이 흐른다. 비밀이랄게 없는, 아니 존재하기 힘든 시골에서 누군가 돌아오고, 누군가 떠나는 것은 모두에게 화잿거리가 되고 순식간에 정보가 공유된다. 사생활이 없지만 그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다. 왜 돌아왔을까? 무슨 일이 생긴걸까? 궁금함은 꼬리를 물고 사람들은 행여나 도움을 줄 일이 없을까 이야기를 이어가는 정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고향이고 우리의 기억속에 남은 시골의 이미지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삶은 이어가는 젊은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자존심도 있고 자존감도 있고... 그걸 접거 돌아온 이유는 굳이 캐묻지 않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새롭게 출발하려 돌아온 사람들이니까 말이다. 번듯한 병원 하나 찾기 힘든 시골에서 이웃집 할아버지의 병세 악화 소식은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다음 차례는 내가 되는 건 아닐까? 남겨진 사람은 힘들까 아니면 홀가분할까.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야기가 또 다시 마을로 반져나간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하고, 또 부대껴야 하는 것이니까. #무코다이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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