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서 30대로 넘어갈 무렵,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해하던 나에게 선물처럼 찾아온 이 책은, 본문이 없는 오직 질문으로만 구성된 조금은 특별한 책이다.
나를 정리하는 인생질문이라는 주제로 나의 정보, 공간환경,인간관계, 물건과 컨텐츠, 개념환경, 일 이렇게 6파트로 각각 질문을 던진다.
나는 이 책을 순차적으로 읽는 것보다 퇴근 후 어느날 답답한 마음이 몰려오면 랜덤으로 책장을 펼치며 읽었다.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는 채 나에게 툭 질문을 던지고, 답을 써내려가는 기쁨이 있다. 지금 펼쳐보니 ‘꼭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한 일이 있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이 나온다. 꼭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고민했던 적이 얼마나 있었나. 나는 그저 잘할 수 있는 일, 혹은 내가 잘하길 원하는 일들에 충실하게 시간을 보내오곤 했던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봐야겠다.
이렇게 이 책 인생질문은 한번쯤은 꼭 살면서 생각해야할 질문들을 여과없이 던지면서 제대로 살고 있는건지 나를 돌아보게 하는 묘한 힘이 있다.
머리가 복잡할때, 내 삶을 좀 더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싶을 때 주로 책을 읽는 편인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또 인생친구 같은 느낌을 준다.
내 인생이 내 맘대로 안될때, 쳇바퀴 같은 일상 속에서 잠깐의 머리식힘이 필요할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인생질문
2021.02.10 | 조회수 96
ㅇㅇㅇ 아아아
억대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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