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화력이 부족한 인사담당자?

명절을 앞두고 괜스레 생각이나 이렇게 한번 글을 남겨보네요..현재 인사와 총무업무를 반반정도하고있습니다.. 업무특성이라고 생각되는데 일을 하다보니 현타를 많이 느껴서 무기력감이 만성화 되었어요.. 직원들 상대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업무적(허드렛일, 규정을 벗어남에도 까라면까라는 식의 업무들)으로 자괴감이나 무기력함을 많이 느꼈어요.. 이런상태가 오래 지속되다보니 회사는 단지 돈을벌러 다니는 곳이고 그 외적으로 인생의 재미라던지 의미를 찾는것이 맞는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하루의 절반이상을 보내는 곳인데 이런식으로 살아가기만 한다면 참으로 불행한 인생이 아닐까 싶네요.. 업무적으로 회의감을 느끼다보니 직원들을 대할때 사무적이 되고 거기에 제 성격이 소심하기도 하고 표정변화가 잘 없는탓에 직원들이 더욱 저를 어려워 하는것 같기는 합니다.. 저도 사실 속마음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현실에선 다가가기가 쉽게 되지가 않네요.. 회사 분위기도 사무실에선 일절 잡답없이 일만하는 분위기라 결국은 퇴근 이후에 술자리등을 통해 직원들과 가까워 져야하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구요.. 저같은 경험을 해보신분들은 이런 상황을 어떤식으로 이겨내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