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후배가 있는데 업무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달라 너무 힘드네요. 저는 적어도 업무상은 제 스타일이 적합하고 그렇게 하도록 트레이닝 받아왔는데, 후배에게도 계속 그렇게 하라고 트레이닝 시킬지 아니면 좀 안맞는 부분은 있지만 스타일차이라 생각하고 어느정도는 존중하고 맞춰줄 지 고민입니다. 처음 같이 일하는 후배고, 전반적인 평은 좋습니다. 업무 태도도 좋고, 기본적인 예절도 있고 사람들하고도 잘 지내고 일도 최소 평균이상은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구구절절 불필요한 말이 많고, 질문에 제대로 답을 안하고 딴 소리를 자주해서 답답합니다. 이러이러한 식으로 커뮤니케이션 해달라고 조언도 해보고, 일이 다급하면 좀 다그치기도 했는데 계속 이러다가 나아지는건 없이 괜히 서로 감정만 상할까도 걱정입니다. 다른 선배에게 살짝 고민을 이야기하니 '애 잘하는데 그러지 마라. 감정만 상한다. 너도 이제 꼰대라 그래' 라고 하네요(자기는 나 더 닦달할때도 많으면서;;;;;;;) 뭐...회사에서 흔히보는 선배-후배간 의사소통 방식 갈등일지도 몰라요. 근데 제가 하는 일이 고객/동료와 효율적,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기도 해서 좀 더 민감하기도 합니다 (스타일이 아니라 잘잘못의 영역이면 고쳐 나가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스타일 안맞는 부분을 요약하면 선배입장(제가 답답한 부분) - 구구절절 히스토리/케이스 늘어놓지 말고 문제가되는 현상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이야기해라 - 현상보다는 대안을 더 많이 이야기 하자 - 질문에 맞는 대답 중심으로 이야기 하자 후배입장(아마도 그 친구는 이런 불만이 있을지도) - 왜 자꾸 말 끊고 자기 듣고 싶은거만 들을려고 하냐 -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는데 왜 자꾸 이해 못하고 되묻냐. 실제 Case는 이렇습니다. Case1. 지시한 업무의 진행 상황 확인 중 선배> 그때 그 업무 담당자 파악해서, 협조 요청하라고 한건 어찌 되었어? 언제까지 해줄수 있대? 선배의 기대 답변(스타일)> 담당자는 파악했는데 지난주에 교육이라고 해서요. 오늘 복귀한다고 했으니 연락해보고 알려드릴게요. 후배의 실제 답변> 제가 관련 업무 하시는 A에게 문의하니 담당자가 B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B에게 연락을 해보니 본인이 예전에는 그 업무를 하긴 했었는데, 지금은 C로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선배 답답하기 시작) 그래서 C에게 연락을 해보니 지난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교육인데 그게 필수 교육이라고 하고요 회사가 아니라 다른데가서 교육을 받는거라 내용 확인하고 답변주기가 어렵다고 했고요. 일단 이번주는 돌아오신다고 했으니까 이따 연락해서 그 업무 협조해줄 수 있는지 언제까지 해줄수 있는지 물어보고 알려드릴게요 하아....듣다 지쳤어요;;;;;;;;;;;;; Case2. 업무상 잘못된 접근 수정 요청 선배 지시> 지금 A,B,C구해서 A1, A2, B1 등에 적용해야 하는데 그거 내가 해놓은 파일 있으니까 그거 참고해서 구해주라 후배 답변> 네...저도 A1, A2 등등 비슷하게 해놓은거 있으니 그거 참고해서 작업해서 드릴게요 선배> 잠깐, 그거 A,B,C단위로 구해서 A1,A2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는데 왜 A1,A2를 각각구해? 그러면 안되는데 후배> 아...제가 어떻게 A1,A2를 각각구했냐면요,,,, 선배> 일단어떻게 구했는지 보다, 일단 그단위로 관리/산출하는게 아니잖아 그리고 그렇게 각각 구하면 결과가 달라? 다르면 안되는데 같으면 따로 구할 필요도 없고... 후배> 아...제가 어떻게 A1,A2를 각각구했냐면요,,,, 선배> 아니...일단 그렇게 한게 다르냐고...그리고 산출단위가 그게 아니잖아 후배> 아...제가 어떻게 A1,A2를 각각구했냐면요,,,,하며 한참&한참 설명 선배> 결국 결과 똑같은거 아냐? 그걸 왜 따로해...애시당초 그단위로 계산하는 것도 아니고 후배> (웃으며)네, 그러네요..그럼 A,B,C 단위로 할게요 이때는 저도 살짝 언성을 높였는데,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걸 A,B,C보다 세분화해서 구하면 A,B,C가 뭔지 그걸 왜 하는지 모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몰라서 그러나, 고집이 센건가 싶기도하고..... 글이 길어졌는데, 서로 기분상하지 않게 맞춰준다 생각하고 잘 지낼지 업무상 커뮤니케이션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있으니 좀더 간결하게 핵심위주로 커뮤니케이션 하라고 말해야 할지요.... 참으로 답답합니다요
회사생활🎁
후배와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차이가 갈등이네요
21년 01월 20일 | 조회수 1,188
장
장기근속자
억대연봉
댓글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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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
뿅망치
21년 01월 20일
서로 대화하는 방법이 많이 다르시군요. 저도 비슷한거 고민 많이 했었는데. 저도 초년생땐 설명요청 질문을 해도 개조식 요약 답변 하는 문화여서 그렇게 길들여 졌었거든요. 그 친구가 일을 잘 처리한다고 했으니, 어쩌면 결과만 말하는게 굉장히 무례하다고 생각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그리고 혹시 그 과정에서 생긴일을 공유하고 칭찬 받고 싶어하는 걸 수도 있구요. 그래도 일을 잘하는 후배라니 즐거운 고민이신거 같아요. ^^. 일 안한거 중언부언 핑계대는 친구들도 많잔아요.
서로 대화하는 방법이 많이 다르시군요. 저도 비슷한거 고민 많이 했었는데. 저도 초년생땐 설명요청 질문을 해도 개조식 요약 답변 하는 문화여서 그렇게 길들여 졌었거든요. 그 친구가 일을 잘 처리한다고 했으니, 어쩌면 결과만 말하는게 굉장히 무례하다고 생각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그리고 혹시 그 과정에서 생긴일을 공유하고 칭찬 받고 싶어하는 걸 수도 있구요. 그래도 일을 잘하는 후배라니 즐거운 고민이신거 같아요. ^^. 일 안한거 중언부언 핑계대는 친구들도 많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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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장기근속자
작성자
21년 01월 21일
네..일 안한걸 '할 수 없었던 이유'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친구들 보단낫죠. 저도 답답함도 있지만 잘 지내보려는데 이런일이 생기는 안타까움에 글을 남겼습니다.게다 저친구가 초년생이 아니고 30대후반이라서요
네..일 안한걸 '할 수 없었던 이유'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친구들 보단낫죠. 저도 답답함도 있지만 잘 지내보려는데 이런일이 생기는 안타까움에 글을 남겼습니다.게다 저친구가 초년생이 아니고 30대후반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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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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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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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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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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