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의 동료가 고과를 잘 받는 다던가, 더 좋은 회사로 이직 할 때, 나도 열심히 했는데 나만 인정을 못 받는 것 같아 많이 우울해 하고 힘이 빠지고 그랬었죠. (사실 요즘도 간간히 그렇습니다만 ㅎㅎ)
그런데 이건 전략적으로 좋은 자세가 아니더라구요. 이런 감정에 빠지면 스스로를 갉아먹을 뿐이였습니다.
하프 마라톤을 뛸 때 초반 10km 에서 저를 앞질러 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우울해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연습을 통해 저의 페이스를 잘 알고 있었고, 제가 만약 저의 페이스를 오버한다면 최종 기록은 안 좋을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거든요.
신기하게도 저를 초반에 앞서간 몇몇 분들은 제가 후반 레이스에서 되려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인생도 마라톤이고, 직장 생활도 마라톤이네요. 현재 속한 자리에서 고과, 보너스에 얽매여서 우울해 하거나, 자신의 페이스를 잃어버리지 말자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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