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는 카카오랑 토스의 핀테크 금융업 진출 때문에 여타 조그만 핀테크 스타트업에는 관심도 없는 분위깁니다.
어차피 카카오가 다 해먹을 거고 2nd로는 토스가 이리 저리 발 뻗어놨는데 그들이 사업에 추가만 하면 될 걸 굳이 지금 시작하는 투자 유치도 제대로 받지 못한 조그만 기업이 살아날 길이 없다고.
저도 핀테크 스타트업을 하는 입장에서 카카오랑 네이버 토스가 그만 좀 사업 영역을 넓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차피 조그만 스타트업인 우리회사 입장에서는 규모면에서 할 수 없는 금융사업 부분들도 있습니다.
대규모 js 구축영역이 필요한 부분과 보안 영역이 그렇죠.
그냥 단순히 웹/앱 페이지 몇 개 만들어놓고 기능 1, 2가지에 집중해서 하는 건 2-3억이면 충분히 구현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금융계좌 관련해서는 세세하게 적용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고 1개 요소 구현을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이 생각보다 너무 큰 부분들이 많습니다.
어차피 그런 영역들은 저희 같은 조그만 핀테크 회사들이 할 수도 없는 영역이고, 그럴 바에야 카카오가 잘 좀 만들어주면 우리도 핀테크업을 영위하면서 결국은 기존 금융시스템을 활용해서 만들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들이 일궈놓은 편의성을 이용하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규모 영역에 대해서는 차라리 카카오가 깔쌈하게 잘 만들어주길 바라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네요. 코로나는 트리거일 뿐이지 이미 수년 전부터 성장률은 멈춘 상태이고 쌩뚱맞게 집값만 갑분 엄청 올라버려서 혹여 이후에 집값이 조금 내리기라도 한다면 중간 유통단계에 물린 개미들만 결국 자산가치가 그만큼 내려 앉을 거고(어차피 집값이 25%이상 떨어지지 않는 이상은 은행도 손해는 안 볼거니까요)
주 고객층이 20-30대인 카카오나 10,20대인 토스 입장에서는 경제 기반이 취약한 젊은 층들이 주저 앉으면 성장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카카오야 일단 3년 동안 벌어놓은 돈이랑 인프라가 있으니 버티겠지만, 이제 영업 시작해야 되는 토스 입장에서는 악재일 것 같네요
원래 막~ 상승세를 타고 있는 거에는 뭔가 이상한 기운이 있어서 함부로 뭐라 하는 사람이 거의 없죠. 괜히 나중에 진짜 잘 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반대 의견 냈다가 멍청한 사람될 거 같애서.
사실상의 한국 첫 번째 유니콘이었던 옐로 모바일이 올해 들어서 파산했고 대표가 잠적했다네요. 기업가치 4.6조를 인정받았고 소프트뱅크에서 1조를 투자받은 쿠팡이 스타트업은 아니라고 보는 입장에서 첫 유니콘이었고 그 금액도 엄청났는데 대표가 잠적했다는 얘기 듣고 역시 망하는 건 한순간이다 싶네요.
근데 불과 5년 전에는 아무도 옐로 모바일에 그렇게 까지 부정적인 얘기는 없었어요. 그렇게 많은 회사들을 m&a하고 연계가 되어있고 4조가 넘는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어떻게든 끌고 가겠지 생각했겠죠. 잘 되고 있을 땐 안될 가능성에 대해서 잘 생각 안 하니까요.
카뱅 토스증권, 토뱅 앞날에 대해서
2020.12.22 | 조회수 983
illl1i1l
닉네임으로 등록
등록
리멤버 회원이 되면 모든 댓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김커뮤니티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BEST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2020.07.01
154
김커리어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 중
BEST리멤버 회원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소개합니다.
당장 이직 생각이 없어도, 좋은 커리어 제안은 받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리멤버 커리어>는 리멤버에서 새롭게 출시한 회원님들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입니다. 능력있는 경력직 분들이 <리멤버 커리어>에 간단한 프로필만 등록해두면, 좋은 커리어 제안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단 1분의 투자로 프로필을 등록해두기만 하면, 기업인사팀이나 헤드헌터가 회원님께 꼭 맞는 제안을 직접 보내드립니다.
지금 바로 <리멤버 커리어>에 프로필을 등록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나보세요!
2020.07.0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