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인데 퇴사하고 싶어요

BEST중소기업 창업해서 운영중인 모든 대표님들은 님과 별반 차이는 없을 겁니다. 저는 올해로 창업 24년차 입니다. 님과 다른점은 없습니다. 정신과 가끔씩 갑니다....예전에는 자주 갔는데 구력이 쌓이면서 스스로 치료도 하는 능력이 생기더군요.. 10년차 정도에 피크를 찍었답니다. 어렵다는 100억 매출도 해보고... 해외 사업도 벌려 보고......한두명 한두팀 너가서 동종 업체 창업을 해서 업계 경쟁자로 나오더군요... 분통은 터졌지만.....인정 하고 내 갈길 열심히 가자.....거래업체도 넘어가기도 하고 데리고 있던 놈들이 뺏어도 가고 병원 않가고 버티기 어려웠습니다. 술도 먹어 보고...미친듯이 뛰어도 보고 .....살기 위해서 바락도 해 보았습니다. 디른 일도 찿아 봤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없었습니다. 내가 20년 이상 해온 일 외에 다른 업종 ........고민 끝에 내린 결론......내가 하고 싶은거 말고 내가 잘하는 일에 승부를 걸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길게 고민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해마다 회사 규모를 줄이고 이사하고..... 그래도 내가 아는 일을 시스템으로 유지 하는 방법이 최선의 길이라 생각하고..... 인내하면서 이 업종으로 사회생활 종지부 찍자가 제 나름 결심 입니다. 요즘은 격일로 남아서 직원들이 쓰는 화장실 청소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