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핀테크 에 대한 첫 기사가 등장한 것은 2014년 5월 9일입니다. 연합인포맥스가 “단어 정의: 핀테크”라는 기사를 썼구요. 몇일 후 한국경제가 #기업가정신 시리즈를 통해 영국의 TransferWise 기사를 냈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핀테크가 뭔지요.
그 기사가 나오기 약 1년전 국내에서는 Viva Republica (Toss) 라는 회사가 설립됩니다. 그 기사가 나온 후 한 달 후 이 회사는 Altos Ventures의 시드 투자를 받게 됩니다.
물론 그 때는 아무도 몰랐을 껍니다. 이 작은 회사가 무서운 아이가 될 줄은요.
왜 그렇게 쎄졌냐구요?
ㅇ 모바일 대응이 빨랐습니다. 기존 은행들은 PC 중심이었죠.
ㅇ 바깥 세상 소식이 빨라졌습니다. 규제 때문에 혁신이 막힌 다는 것을 일반 시민들이나 좀 밝은 사람들은 깨닫기 시작하죠.
그럼 우리나라에서 인재가 모여 있는 곳 중 하나인 금융기관은 왜 늦었을까요?
ㅇ 사용자 경험이 부재합니다. 물론 언번들링 전략을 택합니다만… 이게 동일한 경험을 주지를 못합니다. 오히려 사용자 입장에서는 학습을 해야 합니다.
ㅇ 농부 vs. 사냥꾼 – 기업 문화의 차이가 신사업의 성패를 어느 정도 반영했습니다. 정치나 조직 논리 같은 것을 빼고, 기업들의 기질 차이입니다. 참고로 외국계 회사가 가장 유념해서 보는 것이 이 사람이 Fit 이 맞냐 여부입니다.
ㅇ 기존 시장을 지키고 카니발라이제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물론 대응을 잘 할 것입니다만… 원래 잃을 것 없는 사람이 더 도전적인 법이죠.
은행 대 핀테크: 왜 은행은 고전을 겪고 있을까요?
2020.12.08 | 조회수 401
pick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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