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에 단기경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EST전통적 관점에서 그런 분들을 서류에서 많이 거르시는데 대면해서 좀 더 알아볼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헤드헌팅 회사나 기업 인사팀에서는 마이너스로 보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이력서 제출해서 레퍼체크가 안되었을 경우에는 보수적으로 고려해야하는 것이 맞지만, 추천 채용의 경우에는 더 적극적으로 보셔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중첩된 짧은 경력을 가졌지만 패스트러너로 해당 직무를 빠르게 습득한 능력자들도 많고요. 그 성향이 우리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능력, 성향일수도 있어요. 평생 직장 시대도 아닌데, 한 곳에서의 직장 경력은 역설적으로 무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조직과 시스템이 좋은 곳에서 성과를 내는 것은 온전히 개인역량으로만 보기 어렵고, 고착화된 프로세스에서 일하는 관성도 있어서 혁신이나 신사업을 추구하는 사업부나 리더와는 서로 기대치가 다를 수 있어요. 또한, 요즘 어린 친구들의 직장과 일, 업에 대한 관점과 가치관이 기성세대와 크게 달라 유연한 부분도 간과할수 없습니다. 조직이나 기업이 원하는 핵심역량이 있는 사람이라면. 장기근속 하지 않을 사람이라도 괜찮아요. 목표를 달성하기만 하면 되고, 그 인재는 또 해당 능력을 발휘할 직장으로 이동하면 되죠. 길고 긴 생애 업무 주기에서 회사가 개인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없다면, 여러 회사를 자주 옮겨다니며 핵심역량 발휘하는게 왜 나쁜가요?왜 조직 부적응자라는 선입견을 가지는 걸까요? 일하는 방식도 기업 문화도 바뀌고 있는데 (심지어 일하는 사람도) 리쿠르팅이 뒤쳐져 있는 느낌이에요. 인사팀이나 헤드헌팅의 채용관점도 변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경험상 조직 융화를 못하거나,업무가 용두사미일 확률이 높을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같이 일해본 동료들 중심으로 레퍼체크를 꼼꼼히 하시는 방향으로 진짜 인재 놓치지 마세요.(수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