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동안 일없는 주니어 개발자

20년 10월 29일 | 조회수 438
히히히

안녕하세요. 1년 4개월된 신입 개발자입니다. 현재 제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건지 묻고 싶어 질문 남깁니다. 회사에 개발 관련 인원은 2명입니다.(저 포함) 저는 ui 개발을 하고 사수님은 서버 개발을 하십니다. 입사하고 1년동안은 기존 시스템 리뉴얼하느라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이제 거의 대부분 시스템을 리뉴얼하고 나니 일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가끔 운영 이슈나 기능 추가 건이 있긴 했지만 최근 4개월동안은 일을 거의 안하고 공부만 했던거 같습니다..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터치를 일절 안하십니다. 오히려 입사 초기부터 ui 부분은 저 혼자 해야했기에 공부하면서 하라고 하셨고 필요하다면 강좌도 사주신다고 했구요. 그리고 사실 사수님이 개발 이외 회사 일에 매우 바쁘셔서 얼굴보기도 힘듭니다. 노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오랜기간 이러고 있으니 자괴감도 들고 도대체 뭐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시간만 지나가면 이직이나 가능할지 잘 모르겠어요.. 한동안은 너무 불안해서 유료 스터디도 참여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였는데요. 근본적으로 일을 안하니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더라구요. 사수님께 일 없냐고 여쭤봐도 별 말씀 도 안하시고 일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는거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셔요. 또 하루중 대부분을 혼자 있다보니 너무 외롭고 잡생각이 많이 드네요.. 제 상황이라면 선배님들은 어떻게 하실거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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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명센스
    억대연봉
    20년 10월 30일
    아하, 좀 더 자세한 말씀 들어보니 이미 잘 하고 계신 것을 제가 언급한 것 같네요. 예를 들어주신 이미지 프로세싱에 대한 요구사항이 많이 높았나보군요. 그래도 한편 이미지 프로세싱 같은 경우엔 오픈소스 생태계도 탄탄하다고 생각이 되요. 저도 해보지는 않았고 이상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만약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오픈소스에 기여도 해보면서 실제 필요한 부분을 구현해서 다른 동료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수준으로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많은 직장인들이 점심 뭐먹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회사 주변 식당 정보를 스크래핑해서 업무 메신저(eg. 슬랙)와 연동해서 추천해준다든가, 어떤 동료분이 매번 수동으로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게 발견되면 자동화하는 도구를 만들어준다든지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을 것 같아요. 이런 걸 하다보면 '코딩' 뿐만 아니라 '개발' 과 왜 '코딩'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시야가 넓어질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다른 회사 분들이랑 친해지면서 주고받는 small talk 들 속에서 아이디어가 꽤 많이 나옵니다. "왜 그 업무를 그렇게 불편하게 하고 있지? 몇줄 짜리 개발해주면 더 편하게 할 수 있을텐데" 란 생각이 드는 지점들이요. 처음에는 다들 적극적으로 의견 제시해주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사실, 비즈니스 적으로 개발해야할 게 많은 게 좋은건데, 당장은 그러기 어려우니 그러기까지 천천히 내실을 다지며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극히 제 주관적인 경험에 의지하여 드린 말씀이라, 다른 경험을 하셨거나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은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만 부탁 드립니다. :) 그리고 제가 말한 것들에 대해 저 스스로도 계속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서 저도 히히히 님 덕분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어요. 감사합니다.
    아하, 좀 더 자세한 말씀 들어보니 이미 잘 하고 계신 것을 제가 언급한 것 같네요. 예를 들어주신 이미지 프로세싱에 대한 요구사항이 많이 높았나보군요. 그래도 한편 이미지 프로세싱 같은 경우엔 오픈소스 생태계도 탄탄하다고 생각이 되요. 저도 해보지는 않았고 이상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만약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오픈소스에 기여도 해보면서 실제 필요한 부분을 구현해서 다른 동료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수준으로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많은 직장인들이 점심 뭐먹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회사 주변 식당 정보를 스크래핑해서 업무 메신저(eg. 슬랙)와 연동해서 추천해준다든가, 어떤 동료분이 매번 수동으로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게 발견되면 자동화하는 도구를 만들어준다든지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을 것 같아요. 이런 걸 하다보면 '코딩' 뿐만 아니라 '개발' 과 왜 '코딩'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시야가 넓어질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다른 회사 분들이랑 친해지면서 주고받는 small talk 들 속에서 아이디어가 꽤 많이 나옵니다. "왜 그 업무를 그렇게 불편하게 하고 있지? 몇줄 짜리 개발해주면 더 편하게 할 수 있을텐데" 란 생각이 드는 지점들이요. 처음에는 다들 적극적으로 의견 제시해주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사실, 비즈니스 적으로 개발해야할 게 많은 게 좋은건데, 당장은 그러기 어려우니 그러기까지 천천히 내실을 다지며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극히 제 주관적인 경험에 의지하여 드린 말씀이라, 다른 경험을 하셨거나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은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만 부탁 드립니다. :) 그리고 제가 말한 것들에 대해 저 스스로도 계속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서 저도 히히히 님 덕분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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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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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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