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어떤게 마케팅이죠? ㅠㅠ

전 연차로 따지면 7년차에요. 첫회사는 극소기업에서 마케팅부로 입사했고 어쩌다보니 6개월만에 혼자 사업부를 맡아서 고객상담 예약 결제 컨설팅자료준비에 대타 컨설팅까지했는데 (컨설팅이 아주단순하긴해요... 기업이나 성인대상이아닌 학생이 대상이었던터라) 회사가 원래 대대대행사라 광고기본은 대충해봤던거같아요 기본 바이럴, 광고, 카페마케팅, 카페운영 등등요 그러다 정말 심신이 지쳐서 규모가 큰 회사 마케팅팀으로 들어왔는데 워낙 상품이 많아서 n분의 1로 돌리다보니 단순 이벤트만 주구장창 치는 곳이었어요 그래도 컨텐츠도 고민해보고 이전회사에서 했던 일들도 제안해보고 하며 어여어여 이 회사에서 4년차입니다 문제는.... 이 회사에서 저에게 도움을 주는 사수가 부재하다보니 이전의 극극극소기업에서 했던 일들을 아직도 꺼내고있어요. 다르게 말하면 아직도 이전의 상태에 머물러있다는거죠.. 새로 제가 배운게있긴 있는건지 너무 얕고넓게 배운지식 그대로만 있는건 아닌지 큰회사가 원래 이렇게 대충 굴러가는건지 고민입니다. 아는게, 쌓인게 없는데 연차만 차는게아닌가 불안하고 다른데에 가면 대리직급인데 누군가보다 알고있긴한건지 지시하는게 마땅하다 생각할지 걱정이에요 늘 이런것도 신경써야지 저런것도 신경써야지 하는데 아무도 이런 생각을 안하지 하다보니 자뻑에 찬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 머리는 복잡한데 일의 진척은 너무나 더딥니다.. (해야할건 많은데 알려줄사람이 없으니 찾다가 포기하기도 하고요, 교육을 받아도 실무에 적용하기에도 어렵더라고요...) 저에게 필요한게 뭘지, 아니면 7년차 마케터에게 요구하는게 어떤건지 알려주실 사수님 안계신가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