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와의 마찰. 어떤식으로 해결함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항상 고수님들 의견 물으며 알음알음 배워가는 막내입니다.이번 주제는 비서랑 마찰인데요... 저는 직원 성격이 모나던 스타일이 안맞던 업무만 잘 풀려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주위입니다. 회사내에서의 결론은 업무성과니까요... 어느 직원이든 두루두루 잘 지내고 싶고 해당 트러블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쌓인것을 말하거나 드러내지는 않고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요즘 타부서 퇴사자 발생으로 부서간 업무를 서브해주다보니 쌓인게 터질 지경이네요. 업무 특성상 비서 업무가 빈다면 제가 서브를 해주고 반대로 제가 비어서 요청할 사항이 있으면 몇몇 업무를 요청하곤 합니다. 사실 제가 하는건 실무 업무라 요청하는 것은 지극히 간단한 일이고 업무강도가 높지 않은 건들입니다. 탕비실 비품 떨어졌는데 주문해주세요 정도.. 제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주심 되는데 퇴사자 많아서 쓰는사람도 없어~이러고 대응합니다. (1차환장) 비서도 비서입장이 있고 대표실 소속이기에 대표님이 지시하시는 업무만 하려는 건 백번이해합니다. 도와주면 끝도없이 도와줘야하고 본인 업무 밖의 것들을 구지 가져오고 싶지 않겠지요... 근데 여건상 본인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 실책은 저희팀 관리부서로 질타가 들어오고 제가 대신 혼납니다...왜 그 일을 안알려줬느냐.숙지시켜라.나짜증난다.. 직접적으로 혼내시는 적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계속 접촉하며 업무하니 얼굴 붉히기 싫고 알아서 눈치줘라 라는 상급자님의 어진 뜻이겠지요. 근데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상급자님이 출타 및 이동시간 자세히 공유하지 않으시니 직원들이 다 저한테 물어보내요. 비서한테 물어봐도 비서님이 모르겠는데요로 일관해서 실무진인 저에게로 옵니다.(미치겠어요.) 비서한테 확인하세요. 하면 에이~실무진인 너가 더 잘알아서(2차 환장합니다.) 제가 비서는 아니지만.. 보고 시간 적기를 찾기위해 눈치밥으로 상황파악. 저도 타부서랑 관계유지를 통해 터득한 짬바이브인데.. 업무하다 상급자 관련된거 일정 등등부터 상급자들이 안혼내시니 뭘잘못한지 모르고 출석하는 비서님을 보며 오늘도 마음 수련합니다... 임원분 내일 오전 출근시간도 저에게만 연락하시니 아침에 비서가 제게 묻는 이 상황.. 특정직업을 비하하는게아니라 거진 경력자 비서인데 심지어 어린 저에게 왜이러시는걸까요? 막내는 오늘도 마음 속 열을 삭히며 존버합니다.. 눈치코치가 없으신 이분께 저 너무 힘들다 발언해야하나요. 특정직업을 폄하하는게 아닌 경력가라의 가짜비서를 만난 기분입니다. 제가 비서님과 잘지낼수 있는 좋은조언부탁드립니다! 불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