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스터디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HBS 등 세계 최고 대학의 연구/수업에 활용되니 분명 중요한 방법론 중 하나는 맞을텐데요. 요즘처럼 사업환경의 복잡성이 커지고 변화가 빨라질수록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케이스 스터디 특성상 작은 요인을 확대해석하거나 무리하게 끼워맞추는 경우도 많은 것 같구요. 대표적인 혁신기업이라며 케이스 스터디가 쏟아져 나오던 기업들이 1년 안에 혁신에 뒤쳐져 몰락한 사례도 쉽게 떠오르네요. 갈수록 데이터에 근거한 정량분석이 더 중요해지고 케이스 스터디와 같은 정성분석은 중요성이 떨어질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오히려 갈수록 직관이 더 중요해지니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직관을 키우는 연습이 필요하다든지.. 다른 의견들도 있을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