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결혼준비관련 질문드립니다!

11월 07일 | 조회수 156
솔
솔트팍팍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긴글이지만 읽고 조언을 해주시면, 숙고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1살 여자 34살 남자 2년을 연애하고, 결혼 준비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애인이랑 2년을 만나면서 가치관도 잘 맞고, 시간을 더해 갈수록 편안하고, 서로에게 쉼이 되어주는 사이가 되었어요. 하지만 결혼준비가 완전히 되었는지 자문하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모아둔 돈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연애초반부터 결혼을 적극적으로 먼저 말하기보다, 자격증 준비 + 대출상환 + 돈모으기 등으로 3년뒤 쯤하자고 얘기 해왔어요. 또 사람에 대한 확신 같은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둘다 급한 마음은 없고, 서로를 더 알아가야하니 즐겁게 연애를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는 제게 사람에 대한 확신이 서기 시작했습니다. '정말로 이 사람과 해도 좋겠다.' 100퍼센트 확신 같은건 주변에서 없다고 하지만, 제 마음이 한층 더 깊어졌고, 그래서 제가 무엇을 더 준비해야될지. 상대는 어떤 것을 필요로 할 지. 또 상대도 정말 저와 결혼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더 이야기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애인에게 제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 애인에게 몇가지 질문을 남겼습니다. 1. 결혼을 누군가와 하겠지만, 저와 결혼해야하는 애인의 이유를 고민해보라구요. 그리고 2. 내가 얼마를 모으면 괜찮겠는지 (열심히 모으겠다고요) 3. 집이나, 아이나, 미래에 대한 생각들을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요. 애인에게는 당장 답을 주거나, 결혼하자는게 아니니 천천히 지금처럼 즐겁게 연애하며 생각나면 답을 달라고 얘기했습니다. 현재 제 재정상황은 올해연말에 대출을 다 상환할 예정이고요. 400만원정도 남았습니다. 앞으로는 내년에 연봉은 인상될거고 이제 모을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고있고, 적금은 조금 들고 있으나 3년, 4년뒤 만기라서 가용가능한 돈은 아니고... (이런 재정상황은 애인에게 다 공유했고, 애인이 제 연봉도 알고있습니다.) 내년 가을 이후에 다시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가 한 질문이 압박 같을 수 있고, 또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답을 주지 않더라도 상대의 방식으로 표현해주는 사랑을 그대로 받아들이자고 생각했어요. 내년 가을까지 경제적인 준비를 해서 애인에게 결혼준비를 본격시작하자고 말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애인이 금방 답을 줬습니다. 1번의 이유를 답해주고, 내년 겨울에 결혼을 하자고 했습니다. 자격증 공부하고있는 게 있으니, 자잘한 준비는 본인이 하고 중요한 결정만 같이해서 내년에 하자고요. 급물살을 타고 박람회도 찾아가보고, 플래너상담도 받아보았습니다. 곧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갈 예정입니다.(서로 어머니는 뵌적 있고, 서로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위기입니다) 한켠에 제가 지금 모은 돈이 없다보니 미안함이 계속 들고, 걱정도 듭니다. 대화 중에 애인에게 얼마를 모아두었냐고 물어보면서 제가 가진 돈은 적금 3년,4년뒤에 만기 등으로 다 묶인 돈이라 모으곤 있지만 쓸 돈은 없고... 내년부터 여윳돈이 생기고... 그치만 앞으로 내 월급은 다 애인에게 줄 것이고... 용돈을 나에게 주고... 일열심히 할거고 구구절절 횡설수설ㅎㅎ... 준비할 때 제가 지출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좀 이상하게 전했어요.. 애인은 몸만와 괜찮아 등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고마웠어요. 정말! 제가 궁금한 지점은 앞으로 결혼준비를 하는 순간순간 결정할 것들도 지출할 것들도 많을텐데 미안함과 고마움을 어떻게 애인에게 표현하면 좋을지 입니다. 미안해서 무겁기보다 고마움으로, 든든함으로, 앞으로에 대한 재정계획을 이렇게 하겠다는 표현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이런 쪽으로의 고민을 하는중입니다. 결혼/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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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쌍 따봉
    고다르
    1시간 전
    요즘은 비싼 아파트 단지 내의 부동산이 맞선을 주선한다더군요 ㅎ 이렇게 경제적인 것이 1순위일 것 같지만 살아보면 그렇지 않을 겁니다. 다행히 양쪽 어머니께 인사를 했는데, 다들 좋아해주신다면... 이건 두 집안의 가풍(분위기)이 비슷할 확률이 높네요.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하죠. 옛말에 결혼은 집안끼리 하는거다라는 말은 경제적 수준이 아닌 부모의 양육환경과 그 부모에게 물려 받은 가치관, 경제관 등이 비슷해야 잘 산다란 뜻이더군요. 미안함이나 고마움은 그냥 말로 하면 됩니다. 아울러 정말 미안하고 고마우면 내 행동으로 표현되고, 상대방도 느낄 수 있는 거고요.
    요즘은 비싼 아파트 단지 내의 부동산이 맞선을 주선한다더군요 ㅎ 이렇게 경제적인 것이 1순위일 것 같지만 살아보면 그렇지 않을 겁니다. 다행히 양쪽 어머니께 인사를 했는데, 다들 좋아해주신다면... 이건 두 집안의 가풍(분위기)이 비슷할 확률이 높네요.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하죠. 옛말에 결혼은 집안끼리 하는거다라는 말은 경제적 수준이 아닌 부모의 양육환경과 그 부모에게 물려 받은 가치관, 경제관 등이 비슷해야 잘 산다란 뜻이더군요. 미안함이나 고마움은 그냥 말로 하면 됩니다. 아울러 정말 미안하고 고마우면 내 행동으로 표현되고, 상대방도 느낄 수 있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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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솔
    솔트팍팍
    작성자
    45분 전
    미안함과 고마움을 말로, 행동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고민해서 진심으로 표현해보겠습니다. 조언이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함과 고마움을 말로, 행동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고민해서 진심으로 표현해보겠습니다. 조언이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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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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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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