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커리어

아버지 회사는 싫은 공시생 5년차. 한심한가요?

11월 06일 | 조회수 312
아
아룡이

첫 회사에서 매일 야근에 이리저리 치여서 못 버티고 2년만에 퇴사하고 워라밸 찾겠다고 시작한 공무원 준비가 벌써 5년차. 첫해에 테스트 삼아 쳐본 시험에서 점수가 꽤 잘 나왔던 게 제 인생 최대의 함정이었습니다. 점수가 잘 나오니까 조금만 더 하면 바로 붙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근데 그게 초심자의 행운이었는지 그다음 해엔 한참 모자란 점수를 받고, 그다음 해에는 진짜 아깝게 떨어졌습니다. 이때부터 멘탈이 나가면서 슬슬 해이해졌습니다. 부모님도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집안일을 시키거나 이모부네 회사 나가서 알바라도 해보라고 눈치를 주셨고, 저도 그걸 방패 삼아 공부 안 할 핑계를 만들어가며 시간을 끌었습니다. 그렇게 정신 차려보니 5년이 지나가 있더군요. 아버지는 직원 다섯명인 작은 회사를 운영중이신데 제가 이러니까 아부지 회사라도 물려주실 눈치십니다. 근데 저는 거래처에 굽신굽신 영업하고 직원들 통솔할 그릇이 안 됩니다. 그래서 아버지 회사를 맡을 자신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 제가 얼마나 한심하게 보일지 너무 잘 압니다. 제가 봐도 한심하니까요. 근데 공무원 공부를 완전히 놓지도 못하겠어요. 공시생이라는 방어막이 걷히면 남들에게 둘러댈 그럴싸할 핑계가 사라져 버리니까요. 5년 동안 허송세월한 무능한 백수일 뿐이니까요. 나이는 이제 30대 중반을 향해 달리고 이전 경력은 살릴 수도 없을 만큼 오래 됐는데 지금 공무원 준비마저 멈춰버리면 전 뭐가 되는 거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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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
    재취업하고싶다
    38분 전
    제 지인 분은 10년 이상 공부하시고 합격하셨어요. 본인이 결정하시겠지만, 회사 경영 자신없으면 시험이 답이겠죠?
    제 지인 분은 10년 이상 공부하시고 합격하셨어요. 본인이 결정하시겠지만, 회사 경영 자신없으면 시험이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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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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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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