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함을 정리하다가 작은 메모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제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누가 쓴 건가 봤더니 막내 글씨였습니다. 제가 알려줬던 업무 내용을 자기 나름대로 정리해둔 메모였습니다. 그런데 맨 아래에 작게 ‘모르면 서윤님한테 물어보기’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저도 입사했을 때는 모르는 게 생길 때마다 누군가를 찾았습니다. 메일 하나 보내는 것도 겁나서 옆자리 선배한테 몇 번씩 물어봤고 실수하면 큰일 나는 줄 알고 혼자 끙끙댄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누군가에게는 제가 물어봐도 되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회사가 지겹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매일 똑같은 일을 하는 것 같고 내가 여기서 뭐 하고 있나 싶은 날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메모를 보니까 제가 보낸 시간들이 전부 헛된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메모는 다시 그 자리에 넣어뒀습니다. 막내한테 봤다는 말도 안 하려고요. 대신 다음에 또 뭔가 물어보러 오면 바쁜 척하지 않고 조금 더 친절히 알려주려고 합니다. 저도 예전에 그렇게 물어볼 사람이 있어서 여기까지 버틸 수 있었으니까요.
회사생활
회사에서 제 이름이 적힌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11월 05일 | 조회수 911
신
신서윤
억대연봉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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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코리안특급
억대연봉
13시간 전
좋은 선배시네요...^^ 저도 그래야겠습니다... 사실 이젠 저에게 잘 묻지도 않지만...
좋은 선배시네요...^^ 저도 그래야겠습니다... 사실 이젠 저에게 잘 묻지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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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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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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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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