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11시경 퇴근길에 길에서 사정없이 욕을하며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아무 신경도 안 쓰이고 오히려 울화가 치밀며 시비가 붙길 저도 모르게 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정신건강 관련 병원을 가야 하는 수준일까요? 업무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기는 하나, 1개월 버티면 3개월 쌉가능, 3개월 버티면 2년 쌉가능이라는 생각으로 버티며 살아온지 10년입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더라구요. 스트레스 강도가 내려간 적이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늘 이런 강도였어요. 신혼여행 때 잠시 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는 책임감을 내려놓고 해냄의 정도를 낮추고 뻐팅기라고 하는데 그게 정말 잘 안됩니다. 타고난 노예 근성이 있다보니 이직을 해도 귀신 같이 업무강도가 높은 회사만 다니게 되는 것 같아요. 연봉이라도 만족스러우면 위안이 될텐데, 제 나이대 중위값 정도 받는 것 같습니다. 대기업 계열사라도 직무때문인지 대졸 경력직도 연봉이 좆밥이더라구요. 향후 전망이나 직무 특성 상 커리어 개발의 여지가 제한적입니다. (총무팀도 전망이 있어! 라고 하는 것들은 아쉽지만 총무팀 직원뿐인 것 같습니다.) 내년 특정 전문직 시험을 볼 예정이고 합격은 자신있습니다. (감평사 같은 상위 전문직 시험은 아니거든요) 다만 11시 퇴근, 집에 와서 씻고 인강 공부하면 새벽 2-3시, 출근 8시 30분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만... 인계점에 다다른 것 같아 걱정됩니다. 약의 도움이 필요할까요? 좋은 친구들, 사랑하는 아내, 건강한 가족이 있어 일만 빼면 완벽한 삶인데 일 하나로 인해서 제 삶이 많이 망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응원의 얘기를 전하는 것도 짜증과 울화가 치밉니다. 물론 겉으로는 그래 힘낼게! 힘내자! 우리 화이팅이야! 라고 말은 하지만 속은 썩어가네요. 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닐까 생각을 자주 하고,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제가 원치 않게 양보하고 있다는 게 많고 억울한 마음이 너무 커요. 다 죽여버리고 싶은데 그럴 수 없으니 제 속에서 저를 죽여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정신과 약을 먹으면 업무나 공부에 지장이 가지 않는지 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쭙습니다. 살고 싶고, 계속 돈은 벌어야 하는데 걱정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회사생활
저도 모르게 길에서 혼자 소리를 질렀습니다.
11월 03일 | 조회수 22
육
육각렌치살인마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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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E밀러공
1시간 전
약물 치료가 우선입니다.
이해가 안 가는게 요즘 사람들은 왜 우울증을 정신력으로 이기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뇌하수체에서 도파민 분비나 감정 조절 조증 우울증 여러 가지 물질들을 분비하느라고 남들은 별거 아닌 거 같은데 본인이 그렇게 느낄 수도 있고
반대로 정말 절망적이고 힘든 상황인데 본인 아무 감각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 더 커지기 전에 약물 치료부터 받으세요
약물 치료가 우선입니다.
이해가 안 가는게 요즘 사람들은 왜 우울증을 정신력으로 이기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뇌하수체에서 도파민 분비나 감정 조절 조증 우울증 여러 가지 물질들을 분비하느라고 남들은 별거 아닌 거 같은데 본인이 그렇게 느낄 수도 있고
반대로 정말 절망적이고 힘든 상황인데 본인 아무 감각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 더 커지기 전에 약물 치료부터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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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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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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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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