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아버지와 담배

11월 03일 | 조회수 458
리
쌍 따봉
리처드16

아주 어렸을 이야기다. 7살쯤... 아빠가 나만 데리고 시골 큰아버지댁으로 가자고 하셨다. 7살 어린 아들은 아빠의 손을 잡고, 종종걸음으로 아빠를 따라갔다. 아빠는 담배를 많이 피우셨다.. 그것도 아주 많이 ... 예전에는 집에서도 담배를 많이들 피우셨고, 건물안에서도 피워도 됐다. 화장실,안방은 물론 어디서든 담배를 피우던 시절이다. 아빠는 길을 가다가 담배를 한대 입에 무시고, 담배불을 붙이셨다. 그리고, 내손을 잡을려고 하다가 순간 담배불이 내 손등을 스쳤다. "앗, 뜨거.." 7살 아들은 눈물이 핑돌고, 뜨거워서 어쩔줄 몰라했다. 아빠는 그 작은 손을 입에 가져다가 입으로 식혀주시고, 침을 발라주셨다. 당장 할 수 있는 조치가 그것밖에 없음으로.. 다행히 심한 화상은 아니였다. 그냥 피부가 좀 빨게지는 정도였던거 같다. 하지만, 그 화상은 상처로 남았고... 손등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40살이 넘도록 그대로 였다. 나는 그 상처가 평생갈 줄 알았다. 그때의 상처가 없었다면, 7살때 아버지 손을 잡고 시골에 갔던 그 상황을 기억 못했으리라... 그때 화상을 당한 장소와 시간을 40년이 넘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근데, 이제 그 상처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희미해지더니, 어느순간 어디갔지? 하고 찾을 수 없게됐다. 그리고, 아버지도 작년에 돌아가셨다. 아마, 7살 어린 아들손에 화상을 입히신게 계속 미안해 하셨을것이다.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에게 이말 해드리고 싶다. "아버지, 이제 그만 미안해 하셔도 되요. 그 상처 이제 다 사라졌고.아빠와 함께했던 추억만 남았어요"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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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
    쌍 따봉
    yukuehan
    억대연봉
    14시간 전
    아부지가 상처를 갖구 가셨네...
    아부지가 상처를 갖구 가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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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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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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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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