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결혼생활하면서 처음으로 나쁜짓하고 행복한 일

11월 02일 | 조회수 861
그
그리메

안녕하세요. 누구한테도 말할이야기는 아닌거같은데 적지않으면 제가 안될것같아 몇 자 적고 가려합니다. 배움의 깊이가 얕아 문법이 틀려도 너그러이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결혼은 2.5년 연애는 4년한 부부입니다. 아직 아이생각은 없어서 둘이서 모을건 모으고 쓸건 쓰면서 행복하게 잘 살고있습니다...만.. 점점 스트레스가 쌓여오니 미치겠네요 진짜 ㅋㅋㅋㅋ 장인어른께서 중국이랑 러시아쪽에서 개인사업?을 하시는걸로 연애때부터 알았는데 처가에서는 물어봐도 진짜 무슨사업인지 말씀을 안해주셨어요. 물론 크게 개의치는 않았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아들 셋있던 집에 딸 생겼다고 기뻐하고 예뻐하시고, 저도 이사람하고 진짜 행복하니까 그거면 됐지라고 하면서 신경도 안썼습니다. 그러다가 결혼식을 올렸는데, 그당시 코로나로 입국이 안되셨던 상황이라 어찌저찌 참셕을 못하시고, 그 이후에도 뵐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초에 갑자기 장모님과 함께 오셔서 이사 준비하는 한달만 신세좀 지자고하시길래 그냥 그러시라고했습니다. 이게 제 잘못이었던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별 대화는 없지만 밥만큼은 꼭 같이 먹자는 아내이야기에 식사는 같이했었는데요 어느 날 저녁식사를 같이하고 저희 둘을 부르시더니, 본인이 전세사기를 당해서 사업자금회수해서 집을 구할때까지만 신세를 져야겠다고 하셔서 그 또한 이해하고 준비하실 시간을 드렸습니다. 그러다가 한번 일이 터졌습니다. 아내에게 사업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줄 수 있냐하시는데, 저와 상의를 항상해오던터였고 가족간 금전거래는 관계가 깨어질수 있다는 생각에 거절을 했습니다. 용돈이야 드릴수있지만 저희가 가정을 꾸려야할 시기에 큰돈 빌려드리긴 어렵다고 잘랐죠. 이후 와이프와 장인어른과의 관계가 점점 안좋아지더니, 올 추석에는 아내와 언쟁이 심해지더니 장인어른이 입에 못담을 쌍욕을 하시며 아내를 때리려고 달려드시는거에요.(추측아니라 다이슨 청소기 긴빠따 들고 휘두르셨음) 남편들이 다 똑같지만.. 참는게 답인걸 알면서도 몸으로 막아서고 제압술로 넘어뜨리는걸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 날 저녁에 퇴거말씀을 드렸구요. 하지만 돈이야기를 하시며 빌려주면 나간다는 말에 진짜 피가 거꾸로솟지만 다시한번 거절을 하고, 보증금에 얼마는 보태드릴테니 찾아보시고 계약하실때 잔금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지지난주가 되어서 퇴거를 하시기로했는데, 퇴근하고 씻으러갈때 아내를 따로 부르시는 소리가 들려 쎄한 느낌에 씻지않고 바로 뒤따라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또다시 아내에게 의자를 집어들어서 때리시려고 하는 모습에 정신이 나가서 장인어른을 쇼파로 밀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옆에있던 스탠드에 얼굴하고 갈비뼈를 부딪히셨구요. 장인어른은 저를 폭행으로 신고하셨고, 실제로 골절을 당하셨더라구요. 예전같았으면 누굴 다치게하기도 싫고 아픈것도 싫었는데 처음으로 정말 더 다치는 마음으로 밀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힘들거같지만 놀랍게도 저는 오히려 득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경찰에서는 아내에게 폭행을 가하려던 장인어른을 가정폭력으로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퇴거조치를 당하셨거든요. 아내는 제게 미안하다 말도 제대로 못꺼내고 울기만하지만 저는 그냥 웃습니다. 일단 아내는 지켰으니 나머지는 제가 감내할일이겠지요. 퇴근길에 경찰서에서 조사일정 잡자는 연락이 왔는데, 덤덤하게 조사받고 오려구요. 일단은 아내만나서 소주한잔해야겠네요 ㅋㅋ == 어떤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되지 않기에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저를 손가락질하거나 나무라실분들 계실겁니다. 괜찮습니다. 저는 누가 욕을 해도 똑같은 선택지를 고를거라서요. 부디 읽으시는 형제자매님들에게는 저와같은 일이 안생기길 기도합니다. 얼른 퇴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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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쌍 따봉
    본투비한량
    13시간 전
    어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적으시기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으셨을텐데... 남편분께서 이렇게 확실하게 한다는 걸 알고 계시니 이제 이전처럼 막하시진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와이프분과 장인이 단 둘이 있는 일은 절대 만들지 않으셔야 할 것 같아요.
    어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적으시기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으셨을텐데... 남편분께서 이렇게 확실하게 한다는 걸 알고 계시니 이제 이전처럼 막하시진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와이프분과 장인이 단 둘이 있는 일은 절대 만들지 않으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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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그리메
    작성자
    1시간 전
    응원말씀 감사합니다. 사건이후 도어락 및 공동현관문부터 시작해서 세콤홈캠까지 차근차근준비중입니다. 말씀해주시는 내용 참고해서 대비하겠습니다.
    응원말씀 감사합니다. 사건이후 도어락 및 공동현관문부터 시작해서 세콤홈캠까지 차근차근준비중입니다. 말씀해주시는 내용 참고해서 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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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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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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