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팅 매니저로 9년간 일해왔고, 현재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한 지 2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객관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 글 남깁니다. 입사 당시 제 업무 범위는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마케팅 중심이었고, 지금까지 그 범위에 맞춰 업무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로스와 유저 확보(UA)까지 전적으로 제 책임이 되었고, 상사는 "처음에 업무 범위를 줬고 동의했는데 왜 하지 않느냐"고 합니다. 제가 해온 일이 바로 그 업무 범위인데도요. 목표도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2개월 안에 수익 450% 성장, 10일 안에 일일 유저 유입 10% 성장 같은 목표를 요구받고 있지만, 그에 맞는 예산이나 리소스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목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씀드렸지만, "아니다, 무조건 달성해야 한다"는 답만 돌아왔습니다. 입사 1개월 차에는 "아직 목표와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그 한 달은 추석 연휴와 온보딩 기간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로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전적인 권한이 있으니 맞다고 생각하면 진행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예상 성과까지 포함한 전략을 제안하면 명확한 설명 없이 반려됩니다. 그 전략들은 오히려 제가 맞춰야 하는 KPI와 수익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의 방향이 저에게 공유되지 않은 채 변경되었고, 그 결과가 제 책임으로 윗선에 보고되었습니다. 상사는 겉으로는 정중하지만 작은 부분까지 지적하고, "이건 학교가 아니다", "방법을 알았으면 당신을 뽑지 않았다", "마케팅은 포스팅하는 게 아니다" 같은 말을 합니다. "당신은 다른 분야가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말도 여러 번 했고, 제 입사 몇 주 후에는 비슷한 업무의 직원이 새로 채용되었습니다. 실제 실행보다는 제안 문서 위주로 업무를 하고 있는 그 직원과 비교되는 상황도 생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상 갑작스러운 퇴사는 저에게 큰 부담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런 상황이 사실상 퇴사 압박이라고 보시나요? -회사에 남아 버티면서 대응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이직을 준비하는 게 맞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꼭 기록해두거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솔직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회사생활
마케팅 9년 차, 입사 2개월 만에 비현실적인 목표 와 퇴사 압박...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11월 02일 | 조회수 51
영
영혼없는큐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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