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아빠는 제가 온다고 하면 괜히 밖에 나와 있습니다

11월 01일 | 조회수 416
신
쌍 따봉
신서윤

주말에 엄마 아빠 집에 갔습니다. 도착하기 10분 전에 엄마한테 거의 다 왔다고 전화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가는데 멀리서 아빠가 보였습니다. 슬리퍼 신고 혼자 서 있었습니다. 왜 나와 있냐고 물었더니 그냥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전에도 그랬습니다. 제가 간다고 한 날이면 아빠는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거나 편의점 갈 일이 있었다면서 꼭 집 근처에 나와 있었습니다. 엄마한테 물어보니 제가 온다고 전화하면 아빠가 언제 오냐고 엄마한테 몇 번씩 묻고 도착했는지 베란다에서도 내려다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집에 도착하면 왔냐 한마디 하고 별다른 이야기는 안하십니다. 오늘 집에 돌아오는 길에 생각했습니다. 어릴 때는 제가 아빠 퇴근 시간을 기다렸는데 이제는 아빠가 제가 오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거의 다 와서 전화하지 말고 조금 일찍 전화하려고 합니다. 아빠가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어지더라도 딸 온다고 밖에 나와 기다리는 시간이 아빠한테는 싫지 않은 시간일 것 같아서요.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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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
    쌍 따봉
    힐링이필요해
    4시간 전
    오늘도 무의미한 매크로 ai 소설
    오늘도 무의미한 매크로 ai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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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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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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