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엄마는 제가 자고 가는 날이면 꼭 먼저 일어납니다

10월 31일 | 조회수 123
신
쌍 따봉
신서윤

어제 오랜만에 엄마 아빠 집에서 잤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주방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시계를 보니 7시도 안 됐습니다. 주말인데 엄마는 벌써 일어나 있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좋아하던 계란말이를 하고 국을 데우고 있었습니다. 늦잠 자고 싶었을 텐데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냐고 했더니 엄마는 그냥 눈이 떠졌다고 했습니다. 제가 자고 가는 날이면 아침에 엄마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어릴 때도 학교 갈 때면 엄마가 먼저 일어나 있었고 회사를 다니기 시작한 뒤에도 집에서 자고 출근하는 날이면 늘 아침밥이 먼저 나와 있었습니다. 저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밥을 먹고 집에 가려고 하니 엄마가 과일이며 반찬이며 또 한가득 챙겨줬습니다. 집에 돌아와 냉장고에 하나씩 넣다가 문득 생각했습니다. 엄마도 누군가 차려준 아침밥을 먹고 조금 더 자고 싶은 날이 있었을 텐데 나는 엄마가 몇 시에 일어나고 싶은지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제가 먼저 일어나 보려고요. 엄마가 눈을 떴을 때 평생 차려주기만 했던 사람이 아니라 한 번쯤은 차려진 밥을 먹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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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쌍 따봉
    리처드16
    1시간 전
    신작가님 이번주는 부모님으로 가시나요? 남친 갑자기 헤어지고.. 훗... 내용전개가 좀 아쉽네요.
    신작가님 이번주는 부모님으로 가시나요? 남친 갑자기 헤어지고.. 훗... 내용전개가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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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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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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