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 졸업 후 바로 B2B 영업직으로 2년 간 근무하고 퇴사한 사회초년생 입니다. 결론만 말하면 20대 후반의 중고신입이 직무를 아예 바꿔 인턴부터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을지에 대한 고견 듣고 싶습니다. 이전 회사 퇴사 당시 퇴사 사유는 제 앞으로의 커리어를 영업으로 삼고싶지 않았고 (실적이 나쁘진 않았지만 성격 상 쭉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또 산업군을 변경하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서비스 쪽보다는 브랜드, 대기업으로 이직 희망) 그렇게 생퇴사를 하고 반 년이 다 되어갑니다. 영업 2년 경력을 안 살릴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중고신입으로 하반기 공채를 준비했습니다. 결과는 허무할 정도로 마지막 잡고있는 지푸라기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하고싶은 다른 직군의 정규직을 바라보며 지원했는데 점점 서류 탈락이 잦아지며 ‘결국 내가 세일즈로 지원해야 경쟁력이 있구나’를 깨닫고 이후에는 거의 다 영업 관련 직무로 지원했습니다. 확실히 영업으로 하니 최종 면접도 몇 군데 갔습니다. 사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저에게 가장 중요한 항목들을 정리해보니 1번이 안정성/정규직 이더라고요. 저는 27-28년에 결혼하기로 한 약혼자가 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다시 안정적이게 되어야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꼭 올해 중에는 어디든 정규직 취업을 하자고 생각해 왔습니다. 약혼자는 항상 하고싶은 걸 하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라 저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저는 아이를 빨리 가지고 싶은 마음이 커서 최대한 빨리 안정적이게 되면 하고 싶어요. 두 가지 고민이 됩니다. 20대 후반에, 지금 정하는 커리어 패스로 앞으로 쭉 가져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결혼 때문에 섣불리 아무 곳이든 가자고 마음먹어 버리는 것이 앞으로 살면서 큰 후회가 될지? 아니면 잘 해오던 세일즈 직무가 좋진 않아도 그냥 다들 그렇게 직무를 선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두번째는 정규직입니다. 20대 후반에 중고경력도 있는 사람을 HR 인턴처럼 아예 새로윤 직무를 도전해보면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전에 하고싶었던 직군이랑 달라서 아예 첫 도전입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모든 회사의 HR 담당자를 동경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채용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지원자와 회사를 연결하는 역할이 정말 매력적이고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스무 살 넘어 한 해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고 자부하지만 관련 경력이 없어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이 앞섭니다. 괜히 시도했다 공백만 더 길어지진 않을까 염려도 되고요. 내년이 되기 전에 재취업 해야한다는 강박이 계속 있는데, 이런 취업 불황 속에서 지금 제 마음가짐이 맞는 건지 (뭐라도 일단 하고 있어야 공백이 길어지지 않음) 아니라면 새로운 도전을 해도 될지.. 글이 횡설수설해졌는데 읽어봐주시고 고견 주시면 커리어 셋팅과 인생 방향성에 새기려고 합니다.
이직/커리어
투표 20대 후반 사회초년생의 커리어 전환 고민
10월 27일 | 조회수 9
이
이지쿠쿠쿠
댓글 0개
공감순
최신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