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늘 괜찮다던 팀장님이 무너지셨습니다..

10월 26일 | 조회수 231
바
바이너리선셋

저한텐 좀 충격적이네요... 본인이 힘든 건 '괜찮습니다', 팀원들이 힘든 건 '안 괜찮습니다'가 말버릇인 분이십니다. 저는 같이 일하는 2년 동안 그런 팀장님을 존경해왔습니다. 저 정도로 단단한 사람이어야 리더를 하는구나, 뭐...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인원 충원은 안 되는데 일은 계속 늘어나고, 위에서는 일정 맞추라고 재촉하고, 팀원들한테 업무를 더 맡기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니 결국엔 팀장님이 전부 다 끌어안고 계셨더군요. 이런 위태로운 상황인 줄도 모르고 저희들은 괜찮다는 팀장님 말만 믿고 두 다리 뻗고 잤는데... 저희 팀에서 실수가 터졌고 오늘 그 일로 윗선에 크게 지적을 받고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근데도 저희한테는 신경 쓰지 말라고, 괜찮다며 오히려 농담을 치면서 안심시키고 오늘은 일찍 퇴근하라고 등 떠밀어서 퇴근시키시더라고요. 전 퇴근했다가 이어폰을 놓고 가서 사무실로 다시 돌아왔는데 팀장님이 자리에서 한참을 고개 숙이고 계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렇게 지친 얼굴로 한숨을 쉬는 걸 처음 봤습니다. 평소에 저희가 힘들다고 하면 어떻게든 해결해 주시던 분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어쩌면 울고 계셨던 걸까 싶네요......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조용히 뒤돌아나왔는데 지금 글을 쓰며 다시 생각해보니 팀장님도 누군가한테는 괜찮냐는 말을 듣고 싶으셨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에도 팀장을 맡고 계시는 분들의 고민글을 읽을 때가 있는데, 팀장이라는 자리는 원래 이렇게 힘들고 외로운 걸까요? 팀장님이 안쓰럽습니다.....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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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
    은 따봉
    모험가0
    1시간 전
    ㅜ.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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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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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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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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